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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될까/최영규
가는 실끈 늘어뜨린 듯길게 웃자라 있는그늘진 숲길 옆어린진달래 가지저 끝에도 봄이 올까함께 걷던유기견 복구가느다란가지 끝에서코를 떼지 못한 채냄새를 맡고또 맡고여기에꽃망울 생길까최영규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시집으로‘크레바스’ 외 다수가 있다. 한국시문학상, 김구용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계간 ≪리토피아≫ 편집위원이다. 현재㈜세인메디팜 대표이다.

겹쳐진 시간과 공간/고창수
사진 고창수 시공의 벨이 울리고 무대가 설 때사람의 이야기는 시작되고연극은 펼쳐진다.시공 속에서 사람의 실존은 전개된다.그러나, 사람은여러 시공이 겹쳐져서시공의 미로를 빠져 나와춤과 노래가 울려 퍼지고,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무한과 진공묘유의 우주가 트여오는기적을 늘 갈구한다.고창수1966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물들, 그 눈과 귀』, 『말이 꾸는 꿈』. 성균문학상 본상. 바움문학상.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국제펜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