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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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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군산조선소의 재도약, 도크 준설과 새만금 매립재 활용 가능성

<대형 선박 건조와 크레인 작업이 진행되는 조선업 현장. (AI 제작 자료사진)>    완성선 건조 재개 추진 속 퇴적토 처리 문제 관심… 군산항과 새만금의 연계 방안 살펴볼 때   …

시로 소통을 꿈꾸는 시장

-원적산 야외무대의 2013년

장종권 | 시인·본지 발행인   지난 주말 원적산 야외무대에서 열린 라이브공연 중 인상적인 풍경 하나가 펼쳐졌다. 등산복 차림의 인천시장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 앞에서 시를 낭송하고 노래를 부른 것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결코 짧지 않은 두 편의…

세상은 변한다

-인천의 전통적 정신은 무엇인가

  장종권 | 시인·본지 발행인   세상은 변한다. 변하게 되어 있다. 그것도 반드시 변한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처럼 견고하게 굳어 있던 것들도 어느 순간 갑자기 달라진다. 이것이 인생무상(人生無常)이요, 제행무상(諸行無常…

정서진중앙시장의 명절 분위기

  정서진중앙시장   추석을 이틀 앞두고 찾은 정서진중앙시장의 명절 분위기가 새롭다. 청라의 코스트코나 구월동의 트레이더스 같은 대형 매장이 생기면서 전통시장이 더욱 위축되리라 걱정을 했다. 하지만 …

세상은 나 자신인가,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인가

  오동꽃 저 혼자 피었다가 오동꽃 저 혼자 지는 마을 기침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버려진 옛집 마당에 서서 새삼스레 바라보는 아득한 조상들의 뒷동산 …

맨발 걷기

    제가 현재 살고 있는 포항은 몇 년 전부터 맨발걷기 열풍(熱風)입니다. 공원의 산책로는 물론이고 산길, 바닷길 등 어느 곳에서든 맨발걷기 중인 사람을 만나는 건 예사입니다. 아침, 저…

결혼풍속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식에 가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도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결혼식에 간다고는 하지만 늘 그게 그거인 것 같아 혼주에게 축하 인사하고 부조금 전하고 식권 받으면 식장 한 번 쓱 둘러보고 연회장으로 바로 향하는 게 대부분이라 결혼…

비하에 대하여

  논쟁이었을지라도 가당치가 않지만 그날의 대화는 논쟁이 아니었고 대화의 주제 또한 관련이 없었는데 다짜고짜 그가 소리를 쳤습니다. 저와의 관계에서 오래 마음에 품은 심사가 있었을까요. “당신이 경험해봤어요 나는 경험해봤어요. 당신이 알아요” 그가 겪…

시인은 낮에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별이다

    달빛 아래 허리춤을 내리고 희멀건 허벅지로 춤 한 번 추고나면 이리들 야단이다 시인은 눈물을 찔끔거리며 가엽단다 뽀얀 얼굴이 어둠에서 익은 달뜬 유혹의 목소리가 너무 앳되어 안쓰럽단다 꿈길…

미래는 불쌍한 개인들의 몫이어서 더 불쌍하다

순천만   산다는 게 그렇다. 어떻게 옳게만 살 수 있겠는가.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적당히 욕심도 챙기고, 적당히 죄를 섞어 지으면서, 아슬아슬한 인생을 벼랑길 걷듯이 살다가 간다. 어쩌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

밥

      여북하면 꽃에 밥을 붙였을까요, 이팝꽃이 풍년이네요. 오늘은 아무도 무료 급식소 앞에 줄 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지나간 것이 그립다지만 보릿고개가 다 그리운 모양입니다. 아직 한참 어린 가수가 “주린 배 잡고 물…

인천은 흐르는 강물이어야 한다

장종권 | 시인·본지 발행인   인천(仁川)은 이름부터 아름다운 도시이다. 어질 인(仁)에 내 천(川),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어진 마음이 흐르는 강이다. 용서와 배려가 흐르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강이다. 도시의 이름에 담긴 뜻…

추억의 LP를 아시나요?

비도 참 흔하시지. 휴일 아침 회색빛 하늘은 기어이 후드득후드득 눈물을 떨구기 시작한다. 문득 ‘자크린느 뒤 푸레’의 연주가 듣고 싶어진다. 그래, 이런 날은 첼로가 제격이지. “삶을 어떻게 견뎌야 하느냐”며 말년을 다발성 …

두만강 도문대교, 우리는 못다닌다

장종권:본지 발행인 사진:편집부(두만강)   두만강에서 도문대교를 바라보며 출렁거리는 관광용 뗏목에 몸을 실었다. 강물이 출렁거리니 덩달아 가슴도 마냥출렁거린다. 형제도 어쩌다가 갈라서면 남남처럼 살 수는 있다. 제아무리 피가 섞였다고 해서 한데 …

한껏 놀다가 가자

  장종권 | 시인·본지 발행인     내가 한국시나 한국문학에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아니 아예 없다. 내게는 그럴 만한 자격도 능력도 별로 없다. 아니 아예 없다. 그래서 내가 문학잡지나 문화예술잡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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