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e Headline
설상가상 / 남태식
온 산에 몸살 앓는 솔 말라 죽고 타 죽고재선충 기후 온난화 방재 소홀 겹쳤다.진경珍景은 어디로 갔나 색바래진 진경眞景에쓰리고 아리는 마음 눈 둘 곳을 잃는다.남태식…
누가 내 이름을 지운다/이성필
창틀의 먼지를 털다가 생각한다.사람과의 긴 먼지 같던 시간들.누구는 만나면 술 먹고,누구는 만나면 얘기하고,누구는 만나면 산에 가고,그와는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사…
제23회 원주생명문학제 열려
깊어가는 가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원주가 생명과 문학의 향기로 물들고 있다. 제23회 원주생명문학제가 치악산 황장목길과 박경리문학공원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며, 시민과 …
푸른 밤 / 남태식
숨겨도 밤은 밤대로 품은 빛이 있었나.한낮의 빛발에 견줄 수는 없을지라도한밤중 거실서 쳐다보는 하늘, 푸르다.푸른 밤! 푸르스름이 나를 끌어 올린다.남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