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술래잡기/남태식
머리카락 보일라 너무 꼭꼭 숨었나, 밤늦게 자박自縛을 풀고 홀로 적막을 맞는 달 남태식 200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으로 『망상가들의 마을』 『상처를 만지다』 『돌이나 물이나 그런』 등이 있음…
트빌리시의 개/남태식
등 따숩고 배부르다, 만사태평 길바닥에 퍼드러진 오수午睡들 남태식 200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으로 『망상가들의 마을』 『상처를 만지다』 『돌이나 물이나 그런』 등이 있음. &nb…
병오년 봄, 폭설/남태식
순식간에 쌓여도 결국 녹으리, 날렵한 침공에도 결코 못 덧굳힐 뼈 남태식 200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으로 『망상가들의 마을』 『상처를 만지다』 『돌…
꽝이거나 쾅이거나/이성필
주택복권이 있었다. 아버지는 매주 한두 장씩 샀다. 빠지지 않고 사도, 복 없이 늘 꽝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서, 집 한 채는 마련했는데, 아들이 사업 담보로 말아먹었다. 인생도 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