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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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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산 기자 2025-06-02 109
낙서·4/정치산

지난겨울 혹돋한 추위와 염화칼슘 눈속에서도 메마른 가지 사이에서 선명하게 핀 저 봄, 영산홍떨어지는 문장입니다. 지워지는 얼굴입니다. 사라지는 세포입니다. 가라앉는 먼지입니다. 뭉개지는 그림입니다. 깊어지는 어둠입니다. 안개 속에 삼켜지는 얼굴입니다.흩어졌다 사라지는 문장입니다.심해에서 떠오르는 기포입니다.고요하게 만들어지는 파문입니다. 여럿이 하나로 뭉쳐지는 에너지입니다. 저만치 밝아지는 눈입니다. 또렷이 만져지는 코입니다.드디어 나타나는 얼굴입니다. 또렷이 드러나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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