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 시인, 한자리에 모여 삶의 울림과 시의 깊이를 나누다
<허영자 조직위원장 개막식 선포>지난 10월 28일-11월 1일 대만현대시인협회(이하 대만시협) 일행 6명은 한국시인협회(이하 한국시협)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서울 세계시 엑스포 2025’에 초청돼 서울을 방문했다. 대만시협 참가자는 이사장 김상호 교수, 졍죵밍(鄭烱明, 내과 의사, 문학대만 발행인), 츄러산(邱若山, 일문과 정년 퇴임교수, 전 대만시협 이사장), 차이슈쥐(蔡秀菊, 대만현대시 주간), 우슈링(巫秀鈴, 대만시협 회원), 졍빙홍(鄭秉鴻, 대만 저명 영화평론가) 등이다. 28일 저녁 강남 잠실의
한국시는 사기다
대중가요 가수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 부를 곡을 수백 번 연습한다고 한다. 아무리 자주 부르던 곡이라 해도 여러 번 연습을 하고 올라가야 실수를 덜하게 되고 자연스러워지기도 하겠고, 해서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이런 피나는 훈련을 하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뜻을 이루는 일이 더 많지 않겠는가.화가들은 작품 완성에 몇 달 또는 몇 년 걸리는 작품도 있다고 한다. 춤을 추는 사람들은 무대에 올라 실수하지 않고 완벽하게 작품을 소화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이 필요할까.
한껏 놀다가 가자
내가 한국시나 한국문학에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아니 아예 없다. 내게는 그럴 만한 자격도 능력도 별로 없다. 아니 아예 없다. 그래서 내가 문학잡지나 문화예술잡지를 슬렁슬렁 만드는 일은 남들이 보기에는 나의 일로 보이겠지만 내 보기에는 그저 나의 즐거운 놀이이거나 편안한 휴식이기도 하다. 나는 잡지를 만들면서 일도 하고 놀기도 하는 것이다. 나는 이 터무니없는 밭에서 논다. 이 엉터리밭은 물론 내가 만든 밭이다. 내 힘으로가 아니라 나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어 만든 모양도 없고 소출도 없는 밭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