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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 > 정치산 > 아라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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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권 2025-03-26 134
제15회 리토피아문학상 정치산 시인 선정

수상작품새한서점극과 극이 만나 불이 들어오는 것처럼 나 방금 극을 만났어요. 반짝 불이 들어왔어요.*그녀의 댓글에 그가 꽂힌다. 신문이 던져지고, 그녀의 시간이 거꾸로 돌아간다. 책과 책장이 돌고 거짓말들이 쫓아온다. 두 개의 시계가 반대 방향으로 돌고 오후 4시 그와 그녀가 만나는 순간이다.번쩍! 극과 극이 헤어진다. 화들짝 놀란 그녀의 시간은 흘러가고, 그의 시간은 되돌아가는 순간이다. 그녀와 그가 시간의 파도에 부딪힌다. 태양과 달이 교차한다.그가 안드로메다 행성으로 출발하려는 순간, 번쩍! 불

장종권 2025-03-26 163
살아 있는 퇴계, 숨쉬는 도산서원-월천서당, 시사단

도산서원 글•사진 정치산 시인마음이 살랑살랑 바람을 따라나섰다. 어디든 떠나야겠다고 마음먹고 달린 곳이 태어나 세 살까지 살았던 안동이다. 동생이 살고 있기도 하고 답답하면 가끔 동생과 안동댐의 벚꽃 둘레길과 월운교를 걸으며 들뜨는 마음을 잠재우곤 했는데 답답해 하는 동생을 동행 삼아 안동댐으로 향했다. 안동댐을 걸으며 홍매의 환한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도산매를 보고자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평생 매화를 아끼고 사랑하며 매화를 ‘매형’이라 칭하며 임종을 앞두고도 “분매에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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