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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진 시간과 공간/고창수
사진 고창수 시공의 벨이 울리고 무대가 설 때사람의 이야기는 시작되고연극은 펼쳐진다.시공 속에서 사람의 실존은 전개된다.그러나, 사람은여러 시공이 겹쳐져서시공의 미로를 빠져 나와춤과 노래가 울려 퍼지고,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무한과 진공묘유의 우주가 트여오는기적을 늘 갈구한다.고창수1966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물들, 그 눈과 귀』, 『말이 꾸는 꿈』. 성균문학상 본상. 바움문학상. 시인들이 뽑는 시인상, 국제펜클
풍자와 반어가 돋보이는 사설시조, 홍성란 시조
남원잡가홍성란시방 노래허냐,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고필연이 어떻더냐 둥그더냐 모지더냐 사랑을 속이고 미움을 속여분 아가, 길은 걸어간 뒤에 생긴다 안 하더냐 걸어온 길 보이면 인자는 헤어지거라 인자는 변절하거라 둘러댄 말이라메, 그 인사 어사화가 어울리기나 하겄냐, 회자정리라 안 하더냐 이쯤에서 정리해불고기회는 왔을 때 퍼뜩 잡아야제 이년아.-홍성란 시집 <춤>에서홍성란부여 출생.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으로 등단. 시집 <황진이 별곡>, <따뜻
벼랑 끝에 심은 꽃, 남태식 시
숨은 꽃남태식어떤 이에게 사랑은벼랑 끝에 핀 꽃이다.굳이 숨기지 않더라도숨은 꽃이다.사랑의 절정! 같은 말은 어울리지 않아라.가슴 깊숙이 감춘 손은 오래 전에 자라기를 멈추었으니.그리하여 어떤 이에게 사랑은손닿을 수 없는 벼랑 끝의 영원히 손닿지 않는 꽃이다.-남태식 시집 <망상가들의 마을>에서남태식2003년 ≪리토피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집으로 '속살 드러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내 슬픈 전설의 그 뱀', '망상가들의 마을'이 있다. 리토
제9회 아라작품상 김동호 시인 수상
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주최하고 계간 아라쇼츠가 주관하는 제9회 아라작품상 수상자는 김동호 시인(수상시집『알맞은 어둠과 따뜻한 황홀』)으로 결정되었다.김동호 시인은 전남 순천 출생으로1998년 계간《순천문학》추천을 받아 작품활동을 시작했다.시집으로『별들은 슬픈 눈을 가졌다』,『기억의 우물』이 있다.수상작품망각의 힘망각은 얼마나 넓고 잔잔한 바다인가기억이 퍼붓는 폭풍우 속에서회한의 멀미를 하다비굴한 삶 앞에 무릎 꿇고토악질하다 끝내모든 과거를 토해내지 못해 떠밀려온고요의 늪
원조 걸그룹 ‘희자매’ 멤버 최미례
글 이외현(시인, 문소연 이사)가수 최미례는 1978년 3인조 ‘희자매’로 데뷔한 원조 걸그룹 출신이다. 당시 ‘희자매’ 첫 앨범 타이틀곡 〈실버들〉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명곡이다. ‘희자매’는 1970년대 중반 인순이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실버들〉을 히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인순이의 솔로 독립 이후 여러 번의 멤버를 교체하며 1990년대 말까지 활동했다.그녀는 홍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노래를 잘 불러 다섯 살 때부터 동네가수로 불렸는데 노래 솜씨는 농악대의 상쇠로 창도 잘
시노래 운동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진우 '풍경' 대표
글 고나연 기자2008년 10월 ‘리토피아’(주간 장종권)와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공동대표 나유성, 장태산)이 주관하는 창작시노래한마당(당시 6회)에 시노래 ‘산산산’(장종권 시, 진우 곡)과 ‘텅 빈 방’(조운주 시, 진우 곡) 두 곡이 무대에 올라왔다. 대구에서 먼 길을 올라온 시노래 가수 진우(풍경 대표)의 무대였다. 기타 연주와 함께 청아하면서도 무게감이 넘치는 목소리가 객석에 넘쳐 박수갈채가쏟아졌다.리토피아는 아라쇼츠의 자매지이다. 이후 리토피아는 먼 거리의 그에게 곡을 맡기고 무대에 오르게 하는 일이
읽는 문학에서 보는 문학으로, 문학과 미술의 융합 시도 설경철 화백
설경철 Seol, Kyung Chul 아호 리반 설Evan Seol. 뉴욕공대NYIT C.A.(MFA)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BFA) 졸업. 국립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고양) 1기 입주작가 2004~2005.Galerie Bhak(박영덕화랑) Artist, Seoul, Korea 2007~2011. SOHO Pleiades Gallery Artist NY, USA 1997~2000. 고신대학교 조형미술전공 교수(2000~2021) 정년퇴임. 대한민국 현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의 구시가지 올드 트빌리시를 거닐다
올여름에는 코카서스를 다녀왔다. 코카서스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는 지역을 이르는데, 코카서스산맥을 사이에 두고 북코카서스와 남코카서스로 나뉜다. 우리가 간 곳은 남코카서스로 이곳에는 조지아(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이 있다. 이 중 이번에 들른 곳은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2국이었다. 직항로가 열려 있지 않아서 카즈베키스탄의 알마티공항을 경유해서 조지아로 갔고, 아르메니아는 조지아에서 육로로 국경을 넘었다. 인천공항에서 조지아까지는 알마티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16시간 정도 소요되는 먼 길이었는데,
한국 최초의 '사나이', 인도차이나 야구 아버지, 헐크 이만수
이만수 감독은 프로야구 개막전(1982년 3월 27일)에서 MBC청룡 이길환 투수를 상대로 제1호 안타, 제1호 타점, 유종겸 투수를 상대로 제1호 홈런을 기록해 '최초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또한 최초 100호 홈런, 최초 200호 홈런, 최초 2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첫 홈런을 쳤을 당시, 이만수 감독의 홈런 세리머니를 보던 초등학교 학생들이 ‘우와 헐크다.’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헐크’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헐크파운데이션을 창립하여 야구 재능기부와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를 비롯한
한국문인협회 논산시 지부 7일 2025 정기총회 개최
방서현/소설가, 논산문협 한국문인협회 논산시지부(회장 박용신)는 지난 3월 7일 오후 6시 30분 논산의 한 음식점에서 2025년도 상반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순영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권선옥 고문과 홍미경 부회장 등 논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문인들이 참석했다.박용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봄의 시작인 3월에 뵈니 더욱 좋다”며 “이름을 부른다는 건 상대에 대한 환영과 감사를 표현하는 방
살아 있는 퇴계, 숨쉬는 도산서원-월천서당, 시사단
도산서원 글•사진 정치산 시인마음이 살랑살랑 바람을 따라나섰다. 어디든 떠나야겠다고 마음먹고 달린 곳이 태어나 세 살까지 살았던 안동이다. 동생이 살고 있기도 하고 답답하면 가끔 동생과 안동댐의 벚꽃 둘레길과 월운교를 걸으며 들뜨는 마음을 잠재우곤 했는데 답답해 하는 동생을 동행 삼아 안동댐으로 향했다. 안동댐을 걸으며 홍매의 환한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도산매를 보고자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평생 매화를 아끼고 사랑하며 매화를 ‘매형’이라 칭하며 임종을 앞두고도 “분매에 물을
(사)한국잡지협회, 제46대 회장에 백동민 대표이사 선출
백동민 대표 잡지협회는 2월 20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6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6대 회장 및 감사 선거를 진행했다.백동민 당선인은 협회 회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공평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협회 회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협회장에 당선됐다. 백 당선인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큰 책임을 맡겨 주셨다”며 “그 믿음에 힘을 얻어 협회를 공약대로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백
인터뷰/동물권을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로 세상을 읽는 감독, 심영화
심영화 감독강인규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심영화 : 저는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며, 꾸밈없는 진실을 전달하는 작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현재는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서 현장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제 창작의 출발점은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다큐멘터리 매체가 가진 강렬한 진실 전달의 힘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이제는 영상뿐만 아니라 정책이라는 또 다른 언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강인규
한·일 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메시지…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라이트쇼 진행
2025년 3월 26일 마인드디자인이 4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Blooming Peace 평화의 꽃, 마음의 빛’을 진행한다3 4월 1일~6일 서울 봉은사에서 ‘Blooming Peace : 평화의 꽃, 마음의 빛’ 개최김민지 마인드디자인 대표 “평화의 메시지가 빛이 돼 전 세계로 확산하기를 기대”마인드디자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Blooming Peace : 평화의 꽃, 마음의 빛’ 프로젝트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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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마인드디자인이 4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Blooming Peace 평화의 꽃, 마음의 빛’을 진행한다 4월 1일~6일 서울 봉은사에서 ‘Blooming Peace : 평화의 꽃, 마음의 빛’ 개최김민지 마인드디자인 대표 “평화의 메시지가 빛이 돼 전 세계로 확산하기를 기대”마인드디자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Blooming Peace : 평화의 꽃, 마음의 빛’ 프로젝트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