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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통 > 남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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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리 2025-04-23 92
백두산 천지를 보다

백두산에, 백두산 천지를 보러 갔다. 백두산에 간다는 것이 백두산 천지만 보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백두산에 간다는 것은 우선 천지를 보러 가는 것이다. 나머지는 천지를 본 이후에의 일. 첫 등반은 2016년에 있었다. 50대 중반이었다. 애초에 해외여행은 예순 지난 은퇴 후에나 하자고 다들 입을 맞췄었는데 갑자기 일정을 당겼다. 더 늦으면 다리에 힘 풀려서 가고 싶어도 못 갈 수도 있다고들 해서였다. 처음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온 50대 초반에는 체력이 떨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었는데, 몇 년 새에 분위기가

장종권 2025-03-26 183
벼랑 끝에 심은 꽃, 남태식 시

숨은 꽃남태식어떤 이에게 사랑은벼랑 끝에 핀 꽃이다.굳이 숨기지 않더라도숨은 꽃이다.사랑의 절정! 같은 말은 어울리지 않아라.가슴 깊숙이 감춘 손은 오래 전에 자라기를 멈추었으니.그리하여 어떤 이에게 사랑은손닿을 수 없는 벼랑 끝의 영원히 손닿지 않는 꽃이다.-남태식 시집 <망상가들의 마을>에서남태식2003년 ≪리토피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집으로 '속살 드러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내 슬픈 전설의 그 뱀', '망상가들의 마을'이 있다. 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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