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이리농악 공개행사 '판 열go, 두드리鼓', 전통의 울림을 깨우다 > 전통예술

2025년 4월 25일(금) 오후 7시,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 야외공얀장에서는 ‘2025년 국가무형유산 이리농악 공개행사 – 판 열Go, 두드리鼓’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국가무형유산 이리농악 보존회(보존회장 김익주)가 주최ㆍ주관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익산시, 이리농악 후원회가 후원하여 전통 농악의 정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라북도 익산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이리농악은 국가무형유산으로지정된 대표적인 풍물예술로 이날 공연은 ‘판을 열고 북을 두르린다’는 주제 아래 그 전통성과 역동성을 무대 위에 생생히 펼쳐냈다. 이리농악의 대표적인 진법과 굿거리, 설장구 개인놀이, 용기놀이 등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시민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로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젊은 세대 전승자들과 원로 예능보유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대 간의 전통 게승을 실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농악 가락과 춤사위는 도심 속에서 경험하는 생생한 무형유산의 현장이었다. 

김익주 이리농악보존회 회장은 “농악은 우리 민족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녹아든 문화입니다. 오늘 이 무대를 통해 그 울림이 시민들 가슴속 깊이 전해졌기를 바랍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