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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제23회 원주생명문학제 열려

-치악산 황장목길에 울려 퍼지는 생명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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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원주가 생명과 문학의 향기로 물들고 있다. 23회 원주생명문학제가 치악산 황장목길과 박경리문학공원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며, 시민과 문학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문학제는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시화전으로 문을 열었다. 치악산 구룡사 황장목길을 따라 원주 문인의 시 63편과 외부 초청 문인의 시 42, 105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웅장한 황장목 사이로 스며드는 가을 햇살 아래, 시 한 편 한 편이 생명의 울림을 전한다. 시화전은 오는 111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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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제의 본행사는 오는 1026일 박경리문학공원 5층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이 문학 강연자로 나선다. 고 이사장은 400만 독자에게 매일 마음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아침편지를 보내며 문학을 통한 치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해온 인물이다. 그의 강연은 문학의 본질과 생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에는 제14회 원주생명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718일부터 83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최우수상은 최인숙씨의 시 가을, 반계리 은행나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민병식 씨의 수필 연못과 김준애 씨의 시 봄꽃의 계보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문학제에 맞춰 발간된 생명문학23호에는 원주 문인들의 창작 열정이 담겼다. 고창영 ()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 회장은 발간사에서 문학은 삶의 거울이자 영혼의 나침반이라며 한 편 한 편의 글이 독자들의 마음속에 작은 씨앗을 심고, 희망과 위로의 꽃을 피우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03치악산생명문학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원주생명문학제는 20여 년간 지역 문인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지지 속에 성장해왔다. 현재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원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대표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학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원주생명문학제는 올해도 깊은 울림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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