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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곰곰나루, ‘5인 5색’ 송년회 및 출간기념회 개최…다섯 작가의 작품과 문학 이야기

-11월 13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려…이복희·양윤덕·강인수·이광순·조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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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들의 모임 곰곰나루가 오는 11월 13일(금)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실에서 ‘2026 곰곰나루 송년회 및 출간기념회’를 개최한다. ‘5인 5색’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이복희, 양윤덕, 강인수, 이광순, 조희 등 다섯 작가의 출간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 낭독과 대담을 통해 독자들과 문학적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행사의 부제는 ‘벗겨도, 낮아져도, 떠나와도, 말하지 못해도 끝내 남는 것들에 대하여’다. 다섯 작가의 작품을 각각 바닥의 색, 말의 색, 길의 색, 울림의 색, 기억의 색으로 구분해 서로 다른 문학적 관심과 표현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행사는 박이정의 해금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여는 말과 문학평론가 박덕규의 축사, 다섯 작가의 작품 낭독 및 대담으로 구성된 ‘5인 5색 릴레이’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5인 5색 릴레이’는 앞선 작가가 다음 작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섯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고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문학세계를 연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바닥의 색’에서는 이복희 시인의 시집 바닥을 읽는 사람을 소개한다. 경북 김천 출생인 이복희 시인은 2010년 『문학시대』 수필 신인상과 2022년 계간 『시에』 시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오래된 거미집』, 수필집 『내성천에는 은어도 별이 된다』 등을 펴냈다. 이날 「돌의 지문」과 「바닥을 읽다」를 낭독할 예정이다.

 

두 번째 ‘말의 색’은 양윤덕 작가의 수필집 몸에 붙은 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북 군산 출생으로 계간 『시와 소금』 시 신인상을 받은 양윤덕 작가는 시와 수필, 동시, 동요·가곡 작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날 수필 「터」와 「아궁이 앞에서 흘린 눈물」을 소개한다.

 

세 번째 ‘길의 색’에서는 강인수 시인의 시집 나의 마을이 불타고 있다를 만날 수 있다. 강인수 시인은 199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주한 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계간 『문장』으로 등단했으며, 2024년 「나의 마을이 불타고 있다」로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출입국증명서」와 「나의 마을이 불타고 있다」를 낭독한다.

 

네 번째 ‘울림의 색’은 이광순 수필가의 수필집 말 없던 말을 소개하는 순서다. 이광순 수필가는 2011년 계간 『문파』를 통해 시로 등단하고, 2020년 『월간문학』을 통해 수필로 등단했다. 2026년 경기문화재단 출판지원에 선정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떨림이 울림이 되는」과 「말 없던 말[馬]」을 낭독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 ‘기억의 색’에서는 조희 시인의 시집 양파 유령을 소개한다. 조희 시인은 2022년 『내일을여는작가』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지원금을 받았다. 이날 「넥타이에 대한 변명」과 「사할린」을 낭독하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다섯 작가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덕규 교수와 참여 작가들이 함께 새해 덕담을 나누는 순서가 이어진다. 또한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2026 올해의 문장’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에 입장하는 참석자들이 한 해를 돌아보며 마음에 남는 문장을 카드에 적어 제출하면, 그 가운데 15편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추첨은 박덕규 교수가 맡는다.

 

이어 다섯 작가와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옛 시인의 노래」 클로징 공연이 진행된다. 이후 조희 시인의 맺음말과 단체 기념촬영, 사인회를 끝으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며 식사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곰곰나루 송년회 및 출간기념회는 다섯 작가의 신간을 소개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이 문학으로 표현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시와 수필이라는 장르를 통해 삶의 바닥과 언어, 이동과 기억, 마음의 울림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고 서로를 소개하는 릴레이 방식은 출간기념회를 작가와 독자가 함께 참여하는 문학 행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행사는 11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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