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 문효치(한국)·졍죵밍(대만) 시인 선정
-10월 24일 대만 국립중싱대학교에서 첫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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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시아 시문학의 교류와 연대를 위해 제정된 제1회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 한국 수상자로 문효치 시인이 선정됐다. 대만 수상자로는 대만의 대표적인 본토문학 시인이자 문학운동가인 졍죵밍(鄭烱明)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토) 대만 타이중 국립중싱(中興)대학교 문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대만·한국 시낭송교류회’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11월 28일 별도의 시상식을 개최해 문효치 시인의 수상을 다시 기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포럼(대표 장종권)과 대만현대시인협회(회장 김상호)가 공동 주최하고,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은 김광림 시인(1929~2024)의 문학적 업적과 시정신을 기리고 아시아 시문학 발전과 국제 문학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김광림 시인이 1980년부터 2006년까지 대만·일본 등의 시인들과 함께 이끌었던 ‘아시아시인회의’의 정신을 계승해 아시아 시인들이 서로의 작품을 읽고 번역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문학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문효치 시인은 1943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1966년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무령왕의 나무새』, 『왕인의 수염』, 『모데미풀』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을 역임했다. 정지용문학상, 김삿갓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심의위원들은 문효치 시인이 약 60년에 걸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 자연과 생명을 독자적인 시적 언어로 형상화하고 한국 현대시의 영역을 확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수상자 선정 심의에는 안성덕·최영규·고명철·강수·김삼환·남태식이 참여했다.
대만 수상자 졍죵밍 시인은 1948년생으로 입립시사(笠詩社)에서 활동했으며 『문학계』와 『문학대만』 창간에 참여했다. 대만펜클럽 이사장과 입립시사 사장을 역임하며 대만문학 발전과 국제교류에 힘써왔다.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은 앞으로 한국의 주요 시인 1인을 중심 수상자로 선정하고, 대만·베트남·일본 등 교류 가능환 개최국의 시인 1인을 특별상의 성격으로 함께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 작품의 번역과 출판을 추진해 한국시와 아시아 각국의 시가 서로의 언어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시포럼과 대만현대시인협회는 이번 첫 시상식을 계기로 양국 시인들의 번역·낭송·출판·학술교류를 확대하고,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함께 아시아 각국을 잇는 지속적인 국제 시문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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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