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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 조용미 시인

- 제1회 시인광장 '디카시 문학상' 수상자 손창기 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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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 조용미 시인 

 

김왕노 시인이 발행인으로 있는 웹진 시인광장에서 제19회 시인광장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로 뽑힌 조용미 시인의 시인의 시는 특유의 섬세한 묘사력이 있고 시적 리듬을 갖췄고 시에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구체성이 있기에 흡입력과 접근성을 충분히 가진 시였다. 여린 듯한 시이지만 시의 등뼈는 튼튼했고 시가 명징성을 가졌으나 이것은 수축과 응축이 아니라 밖으로 확산이기에 우주로 파문을 번지는 듯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질서가 시의 뼈대를 이루고 성실한 불사로 절을 짓듯 성실한 자세로 얻은 한 채의 시 MRI 사진에 대한 잔상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이었다알려진 듯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로 500편에서 100선으로 100편에서 10선으로 압축되어 수상자가 결정되기에 상의 권위도 높을 수밖에 없다. 

 

조용미 시인은 1990한길문학으로 등단.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일만 마리 물고기가 산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기억의 행성, 나의 다른 이름들, 당신의 아름다움, 초록의 어두운 부분등이 있다.

  

 

조용미 시인의 당선작품
MRI 사진에 대한 잔상

 

 

화살나무의 작고 작은 연녹색 꽃잎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집중이 필요하다.
네 장,

사각형의 볼록한 꽃받침에 달팽이 뿔 같은 네 개의 수술이 돋아나 있다

코르크질 날개의 중심에 올라와 있는 초록 줄기가 내겐 왜 척수나 등뼈처럼 보이는 걸까

저 나무도 미모사처럼 신경이 살아 있다

MRI 사진에 대한 잔상 탓에 모든 것이 척추뼈와 연관되는 봄,

화살나무에 새 초록 피가 도는 것처럼 근육에 힘이 붙으려면 마음에도 새로운 질서가 필요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각각의 질서를 가진 나무의 세계와 나무가 알지 못하는 저마다의 통증을 지닌 인간들의 세계가 있어

그 사이가 뼈와 살처럼 우주적으로 멀고 가깝다 달팽이 뿔 위에서 빠르게 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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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손창기 시인 

 

김왕노 시인이 발행인으로 있는 웹진 시인광장에서 제1회 시인광장 디카시 문학상 수상자로 뽑힌 손창기 시인의 시인의 맹세9편의 디카시에 대한 심사워원들은 바다와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적나라하게 삶을 무리없이 펼쳐 보이는 노련함이 디카시 전반에 깔려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디카시에 몰입시키는 힘이 있다고 했다. 바다를 베스트셀러로 날마다 읽고 바다에서 길어 올린 시는 깊이와 넓이가 있어 디카시 포스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인광장인 수상자로 선정된 손창기 시인은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성실함으로 시를 밀어 붙여가는 힘으로 문학의 묵향이 바다 위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전국으로 세계로 휘날리리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시에 전념할 것이다. 포항을 축으로 한 푸른 시 동인과 함께 토착이란 장점을 통해 포항 문학이 디카시의 축 우리나라 문학의 축을 이뤄가리라는 현실 가능한 꿈으로 포항 문학의 파수꾼이자 리드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손창기 시인은 대구 군위 출생으로 2003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달팽이 성자, 빨강 뒤에 오는 파랑이 있고 푸른 시를 주관하며 한국문인협회포항지부 지부장으로 할동하고 있다.      

 

19회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 조용미 시인에 대한 시상식과 제 1회 시인광장 디카시 수상자 손창기 시인에게 대한 시상식은 2026110일 토요일 서울혜화동 예술가의 집에서 오후 6시에 있을 예정이고 웹진시인광장에서 발행되는 웹진 시인광장 선정 2026 올해의 좋은 시 100 에서 수상시인들의 시와 좋은 시 100편을 볼 수 있다. 

  

손창기 시인의 작품
옆구리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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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뿌리를 잡아채는
파도의 힘줄을 꺾는
고깃배의 관절을 풀어주는

따개비에게 공짜로 방을 내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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