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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시상식 개최…문학의 새로운 가능성 열다

-시·소설·수필 3개 부문에 5,700여 명 응모, 24명 수상…정현우 작가, 수필 「상속」으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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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대상은 시 부문 강우근의 「구름들」, 소설 부문 서정아의 「빈칸의 위치」, 수필 부문 이승준의 「누런 수의」

 

롯데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제3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 6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학상에는 전국에서 5,700여 명이 응모했으며, 시·소설·수필 3개 부문에서 모두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고 창작 활동을 격려했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에 대한 애정과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2024년 제정됐다. 시 부문은 푸시킨문학, 소설 부문은 괴테문학, 수필 부문은 피천득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문예지에 발표되거나 출판된 적이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응모 자격을 정비하고, 기존의 대상과 최우수상에 우수상과 장려상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수상자는 지난해 9명에서 올해 24명으로 늘어났으며, 응모 인원도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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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학상의 부문별 대상은 시 부문 강우근의 「구름들」, 소설 부문 서정아의 「빈칸의 위치」, 수필 부문 이승준의 「누런 수의」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각 부문에서는 대상 1명 외에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씩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각 500만 원, 우수상에는 각 300만 원, 장려상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이 마련됐다.

 

수필 부문에서는 정현우 작가가 「상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 작가는 피천득문학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문학상 시상식 현장에는 수상자와 가족, 문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정경량 심사위원장도 함께한 가운데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선정된 수상작들을 한 권의 작품집으로 엮어 시상식에서 공개했다. 이는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문학상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성 문단의 발표 경력보다는 응모 작품 자체에 참여의 문을 열어 두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19세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도록 해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물론 일상에서 꾸준히 글을 써 온 창작자들에게도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문학 창작은 반드시 전문적인 교육이나 등단 과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린 경험과 사유, 오랜 시간 축적된 개인의 언어 역시 문학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의 공모 방식은 다양한 배경의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통로라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시와 소설뿐 아니라 수필을 독립된 주요 부문으로 운영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수필은 개인의 삶과 경험을 문학적 언어로 형상화하는 장르로, 일상과 문학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응모 규모와 시상 범위를 확대하며 창작자 발굴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한 심사와 지속적인 작품 발표 기회를 통해 새로운 작가들이 독자와 만나는 문학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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