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 홍매화
-매년 3월의 '탐매축제'
본문
'매화마을'은 '홍매화'가 많이 피는 마을이며 예전에는 매산동이라고 불리었다. 본래 아기들 풍장터였고 선교사들이 안타깝게 순교당한 지역이다. 해마다 성지순례차 들르는 발갈이 잦다. 일찍이 선교사가 들어와 병원과 매산중,고등학교를 설립한 곳이고 기독교박물관이 설립되어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봄이 열리기 시작하면 홍매화를 일찍 만나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붐비는 곳이다. 조선 중기 학자 배숙 선생이 심은 홍매 이후 2000년대 초반 주민들이 매화 1000여 주를 주변에 심고 가꾸어 오늘날의 '매화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꽃이 필락말락하여 볼만 한 시기를 잡기가 어려운 점도 있으나 마을길을 걸으며 마을벽화를 구경하는 재미와 개나리꽃과 함께 어우러져 피는 꽃길은 장관이다. 올해도 축제가 두 번이나 연기되어 3월 말이 되어서야 열렸으나 그나마도 꽃이 덜 피었었다. 내년 3월을 다시 기다려 본다.
탐매마을보다 더 빠르다고 하는 '옥천동 홍매화'도 서너 컷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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