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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과 벚꽃/박종부
한창 봄 꽃향기 따라 안양천에 왔어요. 님이 걷던 길 같이 걸으며 사뿐사뿐 왔어요. 건너편은 양천구 이쪽은 영등포구 수령은 영등포구 아기자기 양천구 님 보내고 간 길 꽃내음 맡으며 천천히 걸으면서 님생각 고향생각 동무생각 옴마생각…
베란다의 봄소식/박종부
군자란이 꽃을 피우고 성윤 친구의 선물 관음죽과 동백이 옆을 지키고 사랑초가 귀엽게 쏙 꽃순을 내밀고 내 키높이 삼각선인장과 알로에가 꽃순이 올라오네요. 알로에가 꽃이 피는 건 처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