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암 정희량의 문학정신 잇는다…제17회 허암예술제 열린다
-‘내일·산책·쉼표·흔적’ 주제로 전국 백일장…10월 10일 검암도서관서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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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신이자 문인인 허암 정희량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17회 허암예술제’가 올해도 인천 서해구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 서해구문화원이 마련한 제17회 허암예술제 백일장은 세대를 넘어 문학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을 오늘의 문화예술로 되살리는 행사다. 올해 백일장은 ‘내일, 산책, 쉼표, 흔적’ 네 가지 시제를 중심으로 시와 수필 작품을 공모했다. 참가 대상도 특정 지역이나 세대에 한정하지 않고 8세 이상 전 국민으로 넓혔다.
예선 작품은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과 우편으로 접수했다. 시는 1인 최대 3편, 작품당 200자 원고지 8매 이하이며, 수필은 1인 1편, 원고지 12매 이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쳐 모두 42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으며, 본선은 오는 10월 10일 인천 서해구 검암도서관에서 개최된다.
허암 정희량의 정신, 오늘의 글쓰기로 되살려
허암예술제는 단순한 백일장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문화예술을 통해 다시 조명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정희량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과거의 기록 속에만 남겨두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면서 그의 문학정신을 이어가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17회를 맞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천서해구문화원이 공개한 발간자료에는 지난해 열린 제16회 허암예술제 우수작품집도 수록돼 있어 행사가 해마다 창작의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겨왔음을 보여준다.
올해 제시된 ‘내일, 산책, 쉼표, 흔적’이라는 시제 역시 참가자들이 일상적인 언어에서 출발해 자신의 삶과 사회를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 학생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같은 시제를 서로 다른 경험과 시각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학축제로서의 성격도 뚜렷하다.
장원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총 28명 시상
시상 규모도 크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장원 1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차상 1명에게 인천광역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차중은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인천광역시교육감상과 인천광역시 서해구청장상을 각각 수여하며, 차하에는 인천광역시 서해구의회 의장상, 참방에는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장상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해주정씨대종친회상인 장려상과 인천광역시 서해구문화원장상인 입선 등을 포함해 총 28명을 선정하며 전체 시상 규모는 6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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