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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아라쇼츠》 2026년 가을호 통권 53호 발간

― 시적 상상력으로 사람과 예술, 여행과 삶의 현장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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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상상력으로 세상과 만나는 문화예술 전문지 계간 아라쇼츠2026년 가을호(통권 53)가 발간됐다. ()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발행하는 이번 호는 문학을 중심으로 미술·사진·영화·여행·지역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폭넓게 담아내며 종합문화예술지로서의 성격을 한층 선명하게 보여준다. 발행일은 825일이며 발행인 장종권, 편집인 박하리, 주간 안성덕·남태식, 정가는 14천 원이다.


가을호의 Season Story 1은 설경철 화백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20265월 미국 워싱턴 D.C. 펜타곤 한국전 기념 공간에 영구 설치된 작품을 중심으로, 픽셀과 태극이라는 현대적 조형언어를 통해 전쟁의 기억을 평화와 문화외교의 메시지로 확장해 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살핀다. 작은 픽셀 하나를 한 인간의 생명과 기억으로 바라보는 설경철의 예술은 생명·관계·기억·평화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Ara_people에서는 평생 렌즈 너머 사람을 담아 온 영화감독 박인식의 삶과 영화세계를 인터뷰로 만나고, 산과 대화하며 먹으로 시간을 그리는 송관엽 화가, 친환경 농업 현장에서 사람과 공동체를 키워 온 심기섭 대표, AI 시대 스포츠와 언어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유지은 교수를 소개한다. 박인식 감독은 영화와 음악, AI 콘텐츠를 넘나들며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사진과 여행 읽을거리도 풍성하다. Ara_photo에서는 강희갑 사진작가가 한겨울 태백산 천제단에서 담은 설경을 통해 한여름 독자에게 자연의 서늘한 숨결을 전한다. 고창수 시인의 연재 포토포엠 매미, 황호운의 남프랑스 기행, 정기옥의 상하이에서 잡지의 내일을 걷다, 김성배의 우정의 말도 낚시여행, 이외현의 옥정호 문학기행, 이성필의 대이작도 기행 등도 지면을 채운다.

 

여기에 김흥기·이소애·양재성·이창윤·민형우·안영·임경하·정태순·송창현·이원만의 시와 이수현의 짧은소설, 시집 속 시읽기 등이 더해졌다. 문학에 머물지 않고 사람이 살아가는 현장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문화예술지, 그것이 통권 53호를 맞은 아라쇼츠가 이번 가을호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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