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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속 꽃, 옛 그림 속 꽃…송암미술관 ‘하하호호 미술관’ 운영

-어르신·장애인과 함께하는 문화동행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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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5회 진행

 

노래 속에 피어난 꽃과 옛 그림 속에 담긴 꽃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인천 송암미술관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친숙한 노래와 우리 옛 그림을 통해 미술을 보다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문화동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송암미술관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모두 5차례에 걸쳐 노인 및 장애인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문화동행 교육프로그램 ‘하하호호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부제는 ‘모두 다 꽃이야’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 이론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트로트와 동요에 등장하는 꽃을 먼저 찾아보고, 그 꽃들이 옛 그림에서는 어떤 모습과 의미로 표현됐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꽃은 우리 전통미술에서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다양한 상징을 품어왔다. 송암미술관은 참가자들이 노래와 그림을 오가며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과 감상, 체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감상으로만 끝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꽃과 전통 그림의 이미지를 활용해 직접 ‘화조화 손가방’과 ‘민화 무드등’을 만든다.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 뒤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생활 속 미술품을 완성해 보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여러 여건으로 미술관을 자주 찾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친숙한 노래를 미술 감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술관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준수 송암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미술관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이 익숙한 노래와 그림을 통해 미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동행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하호호 미술관’은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 및 장애인 관련 단체와 기관은 전화(032-440-6786)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교육 일정과 내용은 송암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숙한 노래 한 소절에서 꽃을 발견하고, 오래된 그림 속에서 그 꽃의 또 다른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 ‘하하호호 미술관’은 미술을 설명하는 교육을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과 만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은 문화동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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