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현대 바이 라한목포 갤러리, 강금복 초대 개인전 개최
- 소나무·매화·푸른 바다로 그려낸 존재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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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삶의 태도를 성찰해온 강금복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2026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소나무, 매화, 푸른 바다를 주요 모티프로 삼아, 자연 풍경을 넘어 인간 내면의 정신성과 삶의 태도를 조용히 비추는 강금복 작가의 회화 세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강금복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70회를 개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중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국제전에 참여하며, 한국 미술 고유의 정서와 조형성을 국제 무대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또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 프랑스 모레쉬르 루앙 국제미술 스케치센터 계약작가로 활동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 세종청사 국가미술품 공모에 당선되어, 가로 21m × 세로 4.5m 규모의 대형 작품이 정부청사에 설치되는 성과를 거두며 작품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작품 속 소나무는 사계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지속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매화는 가장 혹독한 시간 끝에 피어나는 희망과 정신성을 담아내며, 푸른 바다는 모든 것을 품고 다시 길을 내어주는 생명의 근원으로서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적 공간으로 기능한다.
강금복의 회화는 자연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절제된 색감과 밀도 있는 필치를 통해 자연과 인간, 외부 세계와 내면 풍경이 맞닿는 지점을 드러낸다. 화면 속 여백과 반복되는 자연의 상징들은 ‘상생’과 ‘회복’,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대한 사유를 관람객에게 조용히 제안한다.

작가는 “이 세 이미지는 자연의 풍경을 넘어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상징으로 작용한다”며 “끝없이 흔들리면서도 결국 스스로를 회복하는 생명의 리듬을 담고자 했다”고 전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그 안에 투영된 인간의 내면과 삶의 균형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강금복 작가는 자연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정신과 희망의 가능성을 화폭 위에 담아내며,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내면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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