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구상미술의 단면: 사실과 재구성展-2025. 03. 07. - 05. 06. 양평군립미술관
-후원:양평군, 한국박물관협회, 한국예술인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양평미술협회
본문

한국 현대 구상미술의 단면: 사실과 재구성展이 3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는 강위덕, 권혁, 김성호, 김와곤, 김용중, 김종원, 류성하, 문인,환 민정기, 박능생, 박일용, 박정렬, 서용, 석철주, 설경철, 오광섭, 이강화, 이구일, 이길우, 이석,주 이영희, 임철순, 정해광, 황재형, 황제성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실주의적(寫實主義的)이고 구상적(具象的)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구상회화는 겉으로 보면 모방과 재현(mimesis)을 기조로 하는 형식이지만, 작가가 재구성하고 창조한 허구와 낯선 형태의 결합을 통해 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이를 ‘사실적 재구성’이라 명명하겠다. 기존의 일반적인 형태와 작가의 계획적이거나 또는 무의식이 만들어낸 형태가 만났을 때, 제3의 생경한 풍경이 만들어진다. 작가는 낯선 풍경 속에 작가의 사고와 철학을 녹여 넣는 것이고 관람자가 그 의도를 알아차리면서 비로소 작가와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크게 ‘사실주의’, ‘극사실주의’, 그리고 ‘구상적 초현실주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사실주의는 이상적인 미를 추구한다기보다 여러 사회적 담론들을 흡수하며 재구성되고 발전해왔다. 동시대의 사실주의 작품에는 우리가 지금 닥쳐있는 여러 사회적 이슈들, 예컨대 환경, 기후, 자본, 산업화에 따른 인간 존중 문제와 같은 것들이 작품의 주요한 주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 이홍원은 밝혔다.

Copyright © 한국문화예술신문'통'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