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의 미래, 청년이 설계한다 > 사회

2025년 10월 20일(월), 인천시의회 인천형 시민청책연구회 주관으로 제물포정책연구원(원장 남궁형)과 국립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청년 자치·정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이 중심이 되는 인천의 새로운 정책 실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세 기관은 ‘정치-학문-정책’이 연결되는 삼각 협력체를 구성해 ‘인천 청년 자치·정치 아카데미’, ‘자치분권·행정혁신 연구 포럼’, ‘시민 참여형 정책 실험실(Policy Lab)’을 본격 추진한다. 연구(인천대) → 정책화(제물포정책연구원) → 제도화(인천시의회)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학문적 연구가 실제 정책과 제도로 실현되는 혁신적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청년, 자치분권, 행정혁신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실험형 과제를 운영한다. 제물포정책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원도심 재생, 청년 일자리, 해양도시 특성에 맞는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인천시의회는 정책 제안이 조례와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를 추진한다.

핵심 사업인 ‘청년 자치·정치 아카데미’는 자치분권과 청년정치 리더십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모의의회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제안은 실제 시의회 검토를 거쳐 조례로 발의될 예정이다.

남궁형 제물포정책연구원장은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상상의 언어로 시작된다”며 “제물포의 유쾌한 상상을 통해 학문·정책·시민이 연결되는 새로운 정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향후 ‘인천 미래 비전 2026 공동선언’을 통해 자치·혁신·청년정치의 발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