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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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북하면 꽃에 밥을 붙였을까요, 이팝꽃이 풍년이네요. 오늘은 아무도 무료 급식소 앞에 줄 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지나간 것이 그립다지만 보릿고개가 다 그리운 모양입니다. 아직 한참 어린 가수가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던 시절을 노래하네요. 화물칸 가득 꽃을 싣고 기차가 들어옵니다. 어디 삼시세끼 밥만 먹고 살겠느냐, 팡팡 아니 빵빵 수국도 풍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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