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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불쌍한 개인들의 몫이어서 더 불쌍하다
순천만 산다는 게 그렇다. 어떻게 옳게만 살 수 있겠는가.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적당히 욕심도 챙기고, 적당히 죄를 섞어 지으면서, 아슬아슬한 인생을 벼랑길 걷듯이 살다가 간다. 어쩌면 살아있다는 것 자체…
추억의 LP를 아시나요?
비도 참 흔하시지. 휴일 아침 회색빛 하늘은 기어이 후드득후드득 눈물을 떨구기 시작한다. 문득 ‘자크린느 뒤 푸레’의 연주가 듣고 싶어진다. 그래, 이런 날은 첼로가 제격이지. “삶을 어떻게 견뎌야 하느냐”며 말년을 다발성 …
두만강 도문대교, 우리는 못다닌다
장종권:본지 발행인 사진:편집부(두만강) 두만강에서 도문대교를 바라보며 출렁거리는 관광용 뗏목에 몸을 실었다. 강물이 출렁거리니 덩달아 가슴도 마냥출렁거린다. 형제도 어쩌다가 갈라서면 남남처럼 살 수는 있다. 제아무리 피가 섞였다고 해서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