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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겨울/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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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사진 장종권

 

 

힘이 없는 사람들은 다 착하다.

힘이 없어서 칼을 들지도 못한다.

  

힘이 없는 사람들은 맨날 당하고 산다.

힘이 없어서 맨날 당해도 되치지 못한다.

  

힘이 센 사람이라고 언젠간 안 죽겄냐.

힘이 없는 사람들의 제일 센 욕이다.

 

 

장종권

본지 발행인. 1985년 《현대시학》 추천완료. 시집 『함석지붕집 똥개』 외. '미네르바문학상' 등 수상.

 

강화햬협1.jpg강화/사진 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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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6

이성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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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유한의 존재임을 망각하고 영원불멸할 것처럼 살아갑니다.

나헌식님의 댓글

정휘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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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겨울이지만 그래도 봄은 옵니다.
한국문화예술신문'tong'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강용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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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통째로 훔치는
tong이 되길 기원합니다!

남태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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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죽음이 마침내 죽었습니다. 이미 온 봄이 마침내 봄으로 옵니다.

정성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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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上之風 草必偃 誰知風中 草復立이나 읊으면서 남은 세월을 견뎌볼까 하는디요.
tong의 출범을 축하합니다. Bon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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