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이 시다/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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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쓰면 하루가 가니 하루가 시 한 편이었던 거다.
국밥을 먹으면서 지는 하루이니 하루가 국밥이었던 거다.
시 한 편 쓰자 하루를 사니 하루가 시 한 뚝배기를 준다.
하루를 한 수저 뜨니 미련과 후회 반성 추억이 뜨끈하다.
이성필
2018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 『한밤의 넌픽션』. 전국계간지작품상, 아라작품상 수상. 막비시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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