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의 극락/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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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꼭 물속에만 가라앉는다
제 높이보다 몇 배나 더 깊이 가라앉는다
빛깔도 더 곱게 갈잎도 물빛도 흔들어대며
한 번 빠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극락이다
장종권
본지 발행인. 1985년 《현대시학》 추천완료. 시집 『함석지붕집 똥개』 외. '미네르바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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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꼭 물속에만 가라앉는다
제 높이보다 몇 배나 더 깊이 가라앉는다
빛깔도 더 곱게 갈잎도 물빛도 흔들어대며
한 번 빠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극락이다
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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