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애뜰광장, 5천여 점 국화로 물든다
-10월 3~21일 ‘2026 인천 국화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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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토식물·초화류 17종 5,210점…도심 속 가을정원 선보여
인천시청 애뜰광장이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든다.
인천광역시 계양공원사업소는 10월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2026 인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계양공원사업소가 직접 생산하고 가꾼 다양한 국화 작품을 비롯해 향토식물과 가을 초화류 등 모두 17종 5,210점이 선보인다. 시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국화의 아름다움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꾸민 대규모 가을꽃 전시다.
전시의 중심은 4,228점에 이르는 국화 작품이다. 조형작을 비롯해 다륜대작, 현애작, 분재작, 다간작, 일간작 등 국화를 여러 형태로 가꾼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목화·꽃가지·방울가지 등 향토식물 450점과 댑싸리·아스타·억새·모닝라이트 등 초화류 532점이 어우러져 애뜰광장 전체를 풍성한 가을정원으로 꾸민다. 전시되는 식물은 모두 17종 5,210점에 이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화로 만든 대형 조형작이다. 올해 전시를 위해 모두 26종 41점의 조형작을 제작했다. 상어와 고래, 기린, 사슴, 고양이, 공룡, 코끼리, 용, 달팽이, 공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형상부터 하트와 별, 달, 초가집, 인천 로고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마련됐다. 국화 아치 의자와 꽃으로 꾸민 사각 벽체 등 관람객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작품도 설치된다.
단순히 꽃을 바라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국화와 가을 식물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터치존’과 포토존도 운영한다. 지게와 장독 등 전통적인 소품과 태양열 조명 등을 활용한 장식공간도 마련해 전시장을 찾는 가족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한다.
국화 작품의 다양한 재배 방식도 살펴볼 수 있다. 한 줄기에서 여러 곁가지를 키워 원형으로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 여러 송이의 국화를 함께 키운 다간작, 한 송이를 중심으로 가꾸는 일간작, 자연의 풍치를 축소해 화분에 구현한 분재작 등이 전시된다. 줄기와 가지가 아래로 늘어지도록 가꾸는 현애작과 동물이나 사물 모양의 특수틀에 국화 줄기를 유인해 완성한 조형작도 만날 수 있다.
박은지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장은 “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국화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국화와 가을 식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찾아오는 10월,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은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계절의 변화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가을정원으로 변신한다. 화려한 국화 작품 사이를 거닐고, 가족과 사진을 남기며 가을 한가운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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