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아이들이 노래하는 희망의 선율…‘인천소년소녀 창작합창제’ 개최
-11월 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제5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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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편곡자 10명 참여, 신규 위촉곡 ‘Make a Wish’ 첫선…전석 무료
인천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창작합창곡으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조현경)은 오는 11월 7일 오후 4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 ‘인천소년소녀 창작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새로운 합창음악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창작곡 발굴을 통해 어린이 합창의 레퍼토리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천에서 탄생한 창작합창곡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 어린이 합창단의 새로운 레퍼토리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공연에는 강현나, 김바하, 박문희, 박정순, 백하슬기, 손민혜, 이보은, 이우숙, 제갈수영, 한태호 등 10명의 작곡·편곡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적 개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무반주 아카펠라부터 현대적인 아트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합창곡을 선보인다.
공연의 첫 무대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새롭게 위촉한 창작곡 ‘Make a Wish’가 장식한다. 전소연이 작사하고 박문희가 작곡한 이 작품은 동화 속 요정에게 빌었던 작은 소망이 노래가 되어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소망을 뜻하는 ‘Wish’와 바람을 뜻하는 ‘Wind’의 의미를 연결해 어린이들의 작은 바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익숙한 전래동요와 가을 노래를 새로운 음악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반달’과 ‘가을길’이 무반주 아카펠라로 연주된다. 또한 바람과 별을 소재로 동화적 상상력을 표현한 ‘별들과 노래할게’, ‘민들레 꿈 하나’를 비롯해 우정과 사랑, 성장의 감정을 담은 ‘사랑의 한 마디’, ‘곁에’, ‘빛나는 꿈’ 등 현대적인 아트팝 창작곡도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계절을 주제로 한 합창곡들이 장식한다. 봄의 정서를 담은 ‘연달래 꽃 줄까’를 시작으로 여름의 생동감을 표현한 ‘한여름 밤의 Dance!’, 가을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단풍빛’, 겨울의 풍경을 그린 ‘눈송이의 여행’까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모습과 감정을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풀어낸다.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도 준비된다. 김세호 콘서트 가이드가 각 작품의 배경과 음악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해 창작합창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별 출연진도 무대의 다양성을 더한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음색으로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재즈 앙상블 김영재 트리오는 경쾌한 라틴 리듬과 감각적인 연주로 합창과는 또 다른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합창 레퍼토리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어린이들이 창작곡을 직접 노래하는 경험은 음악적 표현력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작품이 지속적으로 연주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조현경 예술감독은 “창작이란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해내는 용기이자 도전”이라며 “인천에서 탄생한 창작곡들이 전국 어린이 합창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확장되길 바라며, ‘키즈 아티스트’로 첫발을 내딛는 단원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어린이들이 단순히 기존 음악을 배우고 부르는 단계를 넘어 새로운 음악의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000) 또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032-420-208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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