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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른 필하모닉, 남성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시작을 알리다.

차이콥스키로 채운 '노블레스 시리즈 1, 감동과 전율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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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20

현재 대한민국 유일의 남성 오케스트라 슈테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25년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4월 2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노블레스 시리즈 1'은 음악감독 권정환의 지휘 아래 차이콥스키의 작품만으로 구성된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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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로 장대한 서막을 알린 뒤,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협연한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이어갔으며, 후반부에서는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되어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세 곡 모두 화려한 금관 팡파르로 시작되며 차이콥스키의 내면적 고뇌와 희망의 메시지를 오롯이 전했다. 

 

슈테른 필하모닉은 '18~19세기 남성 중심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복원한다'는 창단 이념 아래, 실제로 남성 연주자들로만 구성되어 잇다. 음악감독 권정환은 "그 시절 작곡가들이 상상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되살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슈테른 필하모닉이야말로 그 시대 음악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은 약 7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웠고, 곡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주곡 연주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교향곡 1악장의 비극적 마무리에서는 일부 연주자들조차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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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넘어 전율로.. 오케스트라의 진화를 느꼈다" 

음악감독 권정환 인터뷰

 

"우리가 재현하고자 하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단순한 복원이 아닙니다.

남성만의 음색과 감정선이 만들어내는 묵직함과 섬세함, 그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해석입니다.

음악으로 시대를 넘어 감동을 전하고 싶습니다."

 

 

슈테른 필하모닉은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10월 19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첼리스트 김대연과 함께하는 '노블레스 시리즈2(드보르작)', 12월 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하는 '노블레스 시리즈3(라흐마니노프)'를 준비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특유의 남성적 강인함과 감성은 앞으로의 클래식 무대에 새로운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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