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초로 대만현대시인협회장에 선출됐던 김상호 교수 재선출 > 문학

본문 바로가기

문학


외국인 최초로 대만현대시인협회장에 선출됐던 김상호 교수 재선출

-지난 8일 대만 현대시인협회 정기총회에서 8대에 이어 9대 회장으로 재선출(사진 김상호 회장 제공)

본문

김상호 대만 슈핑과기대 학장은 지난 8일 대만 현대시인협회 정기총회에서 8대에 이어 9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28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지낸 고() 김광림(1929-2024) 시인의 아들인 김 교수는 1988년 유학을 계기로 대만에 정착한 뒤, 20007월 대만현대시인협회 창립 당시부터 시번역과 연구, 창작활동에 참여해온 핵심 멤버이다. 한국 국적자인 그를 위해 당시 협회는 대만 국적자가 아니어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회칙을 개정하기도 했다. 이후 협회 창립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협회장이 선출되는 이례적인 사례가 만들어졌고, 대다수 회원의 지지를 받아 이번 선거에서 재선출되었다.

 

(1)2025.10 서울세계시 엑스포-30.jpg

2025.10 서울 세계시 엑스포에서 낭독 및 이야기

(2)9대 회장 선출 후 당선 소감-20.jpg

당선 소감 

 

(3)9대 회장단 일동-20.jpg

9대 신임 회장단 일동

 

김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한국시단과의 국제교류를 추진했고, 대만에서는2024년 정치대와 2025년 동해대에서 국제학술회의 개최를 주도했다. 또한 대만 대표시인 가운데 한 명인 천첸우(陳千武, 1922~2012)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제정해 현재까지 두 차례 수상자를 배출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중순 베트남에서 호찌민문인협회와 시낭송교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4)2025.11 베트남 호찌민 문협 회장과 반랑대 응우옌 교수-30.jpg

2025.11 베트남에서 호찌민 문협 회장과 반랑대 응우옌 교수(왼쪽)

 

김 회장은 이번 새 임기를 한국·대만·베트남·일본 등 아시아 시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부친인 김광림 시인이 1980년대부터 아시아 시인들과 긴밀한 교류를 어깨 너머로 지켜본 사람으로서 계간 리토피아와의 공조로 김광림아시아시문학상을 제정 향후 국제교류행사에서 국적과 관계 없이 우수한 아시아 시인에게 수여할 계획이라고밝혔다.

 

(5)고(故) 김광림 시인.jpg

() 김광림 시인

 

(6)1988년1월 대만 아시아 시인회의-20.jpg

1988.01 대만 아시아 시인회의

 

(7)1993년 8월 서울 아시아 시인회의-20.jpg

1993.8 아시아 시인회의(한국, 대만, 일본 시인들)

 

(8)2024년 11월 대만 정치대 국제학술회의-20.jpg

2024.11 대만 정치대 국제학술회의

 

(9)2025.12 대만 동해대 국제학술회의, 오른쪽은 부회장으로 선출된 츄러산(邱若山) 교수-20.jpg

2025.12 대만 동해대 국제학술회의, 오른쪽은 부회장으로 선출된 츄러산(邱若山) 교수

 

한편, 김 회장은 19285월 대만 타이중 자유로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이었던 구니노 미야구니요시(久邇宮邦彦)를 척살한 독립운동가 조명하 의사(1905-1928) 연구회 회장도 맡고 있다. 김 회장의 부단한 노력으로 대만대, 대만사범대, 정치대, 한국외대, 고려대 등에서 조명하 의사 관련 국제학술회의가 수 차례 개최된 바 있으며, 타이중 시정부와의 10년에 걸친 협의 끝에 2018년 의거 현장에 타이중시 예산으로 기념비가 건립되었고, 타이베이 한국학교 교정에는 2019년 한국보훈부의 지원으로 조명하 의사 동상이 세워졌다.


  

Copyright © 한국문화예술신문'통'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