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유일한 왕비, 제2회 ‘정순왕후 추모제’ 열려
--정읍 칠보면 정순왕후 태생지(2025년 9월 13일 오후 4시 30분)에서, 기사 : 안성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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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정비(正妃)인 정순왕후(定順王后)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정읍시 칠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송암문화재단은 지난 9월 13일 오후 4시 30분 정순왕후 태생지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740에서 제2회 정순왕후 추모제를 거행했다.
1440년 정읍 칠보에서 태어난 정순왕후 송씨(宋氏)는 1454년 1월 단종비로 책봉된 후 단종의 폐위와 사사라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군부인(君夫人)으로 강등되었으나 82세까지 왕비로서의 본분을 지켜냈다. 1698년(숙종 24년) 단종과 함께 복위되어 왕비로 추봉되었다.
조선왕조 500년, 호남 땅에서 태어난 유일한 왕비라는 점에서 그녀의 생애는 지역사와 조선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추모제는 추모시 낭독과 제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식후 공연으로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는 창무극 ‘정순왕후’와 정읍시립농악단 길놀이·버나놀이 공연이 있었다.

정순왕후定順王后(1440년~1521. 07. 17)
*조선 단종의 정비
*시호-단량제경정순왕후
*여량 부원군 송현수의 딸
*정읍 칠보 출생
*1454년 간택령에 따라 왕비 교서로 즉위
*단종 강등으로 군부인君夫人으로 격하
*세조가 정업원淨業院에 보냄
*단종 사후 남편의 명복을 빌다 사망
*1698년(숙종 24년) 단종과 함께 복위되어 왕후로 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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