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사는 이야기•1 > 문화일반

본문 바로가기

문화일반


버지니아 사는 이야기•1

황호운의 워싱톤 통신•1

본문

링컨기념관.jpg링컨기념관

 

첫글을 올립니다. 비교적 일반적 이야기로 작성하였읍니다. 다음부터는 사는 이야기로 작성할 것이며, 제가 보는 나름대로의 미국의 특성을 언급할 것입니다. 특히 미국사람들의 풍요, 법적책임, 재정적 미래보장애 대하여 글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1978년에 한국에서 군대제대하고 1979년에 도미하여 미국에 살아온지 이제 46년째에 접어든다. 미국 중부에서 대학공부를 하였고, 서부에서 첫 직장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학생 때는 시간이 될 때마다 여행을 하였다. 학생 신분으로 절대 경제적 넉넉함은 없었지만, 미국의 많은 곳을 보고 싶었고,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미국사람들을 만나 대화해보고 싶어서였다. 대륙횡단 단독여행을 남북으로 동서로 종횡하는 체험을 한 적도 있다. 가도가도 일직선의 고속도로는 운전자로 하여금 쉬이 졸립게 하기도 한다. 그런 졸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마초를 피우며 운전하는 자들을 목격한 적도 있다. 오히려 승객인 내가 더 불안해지면서 말이다. 대마초를 피우는 당위성은 왈, ‘대마초를 흡입하면 집중력이 생긴다이다. 학교 기숙사에 기거하면서 간혹 대마초를 습관적으로 흡연하는 학우들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특히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대마초를 피워야만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런 학생들은 학교 졸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목격하기에 이르렀다. 

 

미국대법원.jpg미국대법원

  

미국 중부지방은 해마다 특히 여름에는 자연재해피해를 피할 수 없다. 하늘의 섭리인 양 멕시코만(Gul of Mexico*)에서 북상하는 더운 기온과 바람이, 카나다에서 남쪽으로 불어내리는 차가운 기온과 바람을, 평지인 미국중부에서 만나는 고로, 그곳에서는 갖은 강한 태풍과 홍수로 인한 범람을 유발하여 자연재해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높은 산이라도 존재하면 어느 정도 태풍의 병풍 역할을 해줄 수 있으련만, 가도가도 끝이 없는 평지에서 불어대는 태풍과 홍수 앞에서는 인간의 겸허만이 신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이다. 

 

황호운 부부.jpg

*트럼프대통령이 2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의 완전 개혁을 꿈꾸며 야심차게 새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멕시코만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개명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미국국회는 202558일에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1985년에 미국수도인 워싱톤에 이사와서 살고 있다. 정치도시라서 직장과 사업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정치로 말미암은 영향이 다른 지역보다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더 민감한 듯하다. 신문과 방송을 통한 정치인들의 귀추를 다른 지역에 비하여 더 자주 그리고 상세하게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워싱톤에 비하여, 경제 문화 예술 분야면에서 뉴욕시의 맨해튼(Manhatton)이 훨씬 더 영향력이 있고 규모와 다양성이 더 다채롭다. 그러나 정치만은 워싱톤이 정치일번지이다. 자연적으로 워싱톤 풍토는 비밀이 많다. 겉으로 보도되는 뉴스거리는 대부분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정치를 외면하면, 워싱톤은 자연환경과 넉넉한 삶의 실천에는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비교적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곳이다. 

 

워싱톤은 미국초대 대통령인 George Washington의 이름을 따서 특별 행정구역으로 지정하였다. 특히 그 당시 군대와 정치에 입문하기 전, 위싱톤은 토지측량기사였다. 이를테면 풍수지리에 나름 박식하였던 자이다. 그가 살던 저택을 방문하여보면, 강가 언덕에 위치한 저택의 전면과 후면이 훤히 열려있어 막힘이 없다. 훌륭한 수리시설로 인한여 수해로 인한 염려가 없게 되어있다. 또한 그가 지정한 워싱톤 시가는 지리적으로 현재까지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드물다. 폭풍, 홍수, 장마, 지진, 가뭄의 피해가 드문 곳이며, 사철의 기온이나 강우량이 한반도와 비슷하여 한국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기후의 고장이다. 

 

워싱톤 수도에는 미국 국회의원들이 모여있다. 그리고 행정부와 사법부의 본부들이 시내 안에 즐비하게 널려있다. 그중에서도 국회의원들은, 상원 100, 하원 435명으로 구성된다. 상원들은 6년마다 선거를 치루고, 하원들은 2년마다 선거를 치룬다. 그 사이에 대통령선거가 매 4년마다 치루어지게 되니, 선거자금이나 선거유세를 위한 준비작업과 비용지출이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미국 국내에서의 기업이나 단체들의 로비스트들이 즐비하고, 해외정부들을 위한 로비스트들이 또한 막강한 자본을 흡수하는 곳이기도 하다. 정치인들이 물갈이할 때마다, 현지의 부동산 움직임 술렁임은 만만치 않다. 국회의원들과 그에 수반되는 참모진들의 이사 필요성이 부동산의 수요를 매년 부채질한다. 

 

백악관.jpg

현재 미국 연방의회에 한국인 출신 상원의원이 한 명 존재한다. 뉴저지상원(민주당) 앤디 김이다. 2025년부터 그의 상원의원 임기를 시작하고있다. 한인 2세로써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을 거쳐, Rhodes 장학생으로 영국에 유학하여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연방상원으로 선출되기 전에는 뉴저지의 연방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일화로, 코비드가 만연하여 있는 중에, 의회마저도 한산한 중에, 그가 국회의사당에서 자원하여 의사당 바닥청소를 하는 바람에 많은 동료의원들이 그를 성실한 의원으로 각인하였다는 것이다. 앤디김 상원 외에, 한국계 연방하원으로는 3명이 존재한다-영김(캘리포니아, 공화), 데이브 민(캘리포니아,민주), Marilyn Strickland(워싱톤주, 민주). 그 외에도 각주와 시의회에서 활동하는 한인계 정치인들이 전체 111명으로 추정된다. 다수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그리고 뉴저지주이다.(사진/백악관) 

 

국회의사당 내부.jpg국회의사당 내부

 

1903113일이 한국인 이민의 공식 도착날이다. 하여 미국의회에서 2005년에 1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지정하였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후로 다른 소수계민족들이 자기네 나라의 날을 신청하려 몰려들었지만, 그 많은 민족들과 나라들의 이름으로 미주xx의 날로 지정하기에는 너무 무리라 하여 그에 대한 로비는 문이 닫혀있는 상태이다.


  

Copyright © 한국문화예술신문'통'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댓글목록1

김내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계 정치의 중심 와싱톤^^에 대하여
여러가지 잘 알 수있는 글과 사진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다음 연재가 기다려 집니다~
감사드립니다 !!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