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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다름을 잇고 하나로 어우러지다… ‘제9회 온통 다문화 페스티벌’ 성료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서 다문화가족·시민 2천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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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전통복장 기수단 퍼포먼스부터 세계문화 체험까지… 문화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가치 공유

 

인천광역시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31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제9회 온(ON)세상과 통(通)하는 다(多)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문화적 차이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축제는 문화적 다양성을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서로 다른 언어와 생활문화, 전통을 가진 시민들이 교류하면서 상호 이해와 존중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콜롬비아 전통 라틴댄스 사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중국,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 등 10개국의 전통복장을 입은 시민 200여 명이 각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다양한 국가의 전통 의상과 국기가 한자리에 모인 장면은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사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개회식에서는 다문화 사회통합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축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화합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고려인 3세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국가별 전통놀이와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일본의 당고와 타코야끼, 캄보디아의 썸러까리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각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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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센터와 유관기관이 운영한 홍보부스에서는 가족지원사업과 이주민 정착지원에 관한 생활정보를 제공했다.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과 창작품을 선보이는 플리마켓도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장기대회와 버스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들은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영희 인천시 균형발전부시장은 “문화적 다양성은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시민 참여형 문화교류 행사를 정례화하고, 차별 없는 포용적 다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적 차이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서로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문화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차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다름을 잇고, 인천을 하나로’라는 이번 행사의 취지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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