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2025 서울국제도서전 열려 주빈국은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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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와 서울국제도서전이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의 주관과 예스24, 알라딘, 대한항공이 협찬하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지난 6월18일-22일까지 코엑스 A&B1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으로 주빈국은 대만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전국 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이다. 책이라는 큰 그릇에 담을 내용을 만드는 사람들과 책을 읽는 사람들, 작가, 학자, 예술가, 편집자,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당이다. 이번 도서전에는 17개국에서 500개 넘는 출판사와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당신이 기대는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살다 보면 고난과 위기를 피할 수는 없다. 우리는 감정적 흔들림,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혼돈, 인공적인 재앙과 자연적인 재난까지 쉴 새 없이 닥치는 사건의 흐름 속에 놓여 있다. 어려움을 넘어가고 성장하는 과정에 한 사람의, 혹은 한 사회의 성취와 기쁨이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분투하는 한 사람의, 혹은 전 인류의 개별적인, 혹은 집단적인 노력은 모두 귀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그 노력을 존경하고 응원한다.”
이번 행사의 주빈국인 대만은 우리에게는 여행지, 영화 속 풍경으로 익숙한 나라지만 최근엔 특색있는 문학 감성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만 주빈관에서는 “대만 감성”을 주제로 대만 84개 출판사의 도서 500여 권이 총 6개의 주제로 소개되고 있다.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세계 각국의 관계자 여러분을 대만 주빈국관 개막식에 초대하는 것을 필두로 올해의 전시 콘셉트를 소개하고, “대만 감성” 전시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진다. 우밍이(吳明益) 작가를 비롯해 천페이슈(陳沛珛), 린롄언(林廉恩), 장샤오치(張筱琦) 등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들의 30여 차례 강연과 세미나 워크숍 등이 있다.
이번 국립대만문학관 천잉팡(陳瑩芳)관장 등 대만 도서 관련 인사들과 스태프진이 참여해 주빈국인 대만의 도서 특색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만 작가와의 만남 대담자로는 허유영 번역가, 이혜령 작가, 신은주 강사, 김태성 번역가 등이 대만작가와 작품과 관련한 대담을 진행한다.
통역 총괄인 대만 정치대학교 린요우이(林侑毅)한국어과 교수는 “대만과 한국의 문화를 동시에 잘 이해하는 통역사들로 통역팀이 꾸려져 첫날 개막식부터 다채로운 강연과 세미나 등 작가와의 만남을 향한 대만 문학 향연이 펼쳐진다고” 하였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을 중재하는 국제회의 꽃인 통역사로는 린요우이 교수 외에 루홍진(盧鴻金), 김준희, 진실희, 리쥐화(李菊華), 샤오웨닝(蕭悅寧) 등이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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