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장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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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치매에 걸리면 오줌 누러 화장실 갔다가 그냥도 나오겠지.
애인을 잊지 못한 아버지는 딸 전화도 애인으로 알고 기뻐하셨다.
잊지 않고 저승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기억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버지일까 어머니일까 아내일까 그도 아니면 자식일까 나일까.
장종권
본지 발행인. 1985년 《현대시학》 추천완료. 시집 『함석지붕집 똥개』 외. '미네르바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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