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물의 나라/손현숙
본문
밤은 물의 시간이다
그것은 습관이 아니라 본능이다
푸른 늑대가 내려온다는 해 질녘,
짐승의 울음처럼 나는
저 물의 나라 문을 연다
손현숙
서울에서 태어나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너를 훔친다』, 『손』, 『일부의 사생활』, 『멀어도 걷는 사람』과 사진 산문집 『시인박물관』, 『나는 사랑입니다』, 『댕댕아, 꽃길만 걷자』가 있고, 공저로 『언어의 모색』, 『경계의 도시에서』가 있으며, 연구서로 『발화의 힘,』, 『마음 치유와 시』가 있다. 제14회 김구용시문학상’,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서대학교 자유전공학부와 한국장학재단, 남산도서관 '나도 작가다'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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