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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의 서/김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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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허공의 섬이다가 뚝뚝 져도 섬이다.

바닥에서도 섬이다.

살포시 겹쳐 봐도 외로운 섬이다.

  

우리가 어느 해 뜨거운 꽃잎처럼 겹쳐도

  

끝내 쓸쓸한 섬이었듯이 


 

김조민

2013년 계간 《서정시학》 신인상으로 등단. 2019년 '미래서정문학상' 수상. GBN경북방송 편집위원. 웹진 《시인광장 디카시》 편집 주간. 한국시인협회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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