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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소원로/박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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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1.jpg

 

 

기가 차고 

한이 넘치고 

붉은 등이 앞길을 막아도 

초록 등이 켜질 때가 있어 

그때 건너는 거야 

  

4초 남았다 

  

뛰자

 

 

 

 

박철웅 

전남 해남 출생.  2012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 거울은 굴비를 비굴이라 읽는다』. 전국계간지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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