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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미라보 다리 아래 그림자가/김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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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2.png


 

 

다리를 건너지만 그림자는
다리 아래서 젖어서 간다.
 
저처럼 생 어느 한 편이
눈물에 젖는 것이 삶이다.

 


사본 -사본 -왕노 1.jpg

 

<매일신문> 꿈의 체인점으로 신춘문예 등단. 복사꽃 아래로 가는 천년』(2019년, 2020년 세종도서 선정) 22 권.  황순원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석정촛불문학상, 1회 한국디카시학작품상, 세종문화예술대상 수상. 전 현대시학 회장, 웹진 《시인광장》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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