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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물의 나라/손현숙

    밤은 물의 시간이다 그것은 습관이 아니라 본능이다 푸른 늑대가 내려온다는 해 질녘, 짐승의 울음처럼 나는 저 물의 나라 문을 연다  

다시, 별/손현숙

    내가 잠들어서 캄캄한 세상일 때 등 뒤에 반짝, 별이 태어났다 하늘을 배경으로 가만히, 고요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손현숙  서울에서 태어나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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