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 늙어 치매에 걸리면 오줌 누러 화장실 갔다가 그냥도 나오겠지.애인을 잊지 못한 아버지는 딸 전화도 애인으로 알고 기뻐하셨다. 잊지 않고 저승까지 가지고 갈 수 있는 기억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버지일까 어…
오송역 역사의 가마귀들 남의 것을 빼앗아야 더 살맛이 난다.가마귀들 사이에도 삼각관계가 있다는데,부처님 눈을 감고 고요히 하시는 말씀이 살아있는 것들의 건강하고 거룩한 본성이로다. …
청라습지 풀은 바람의 어머니이기도 하고,풀은 햇살의 어머니이기도 하고,풀은 내 눈의 어머니가 되었다가, 풀은 곧 내 피의 어머니로 자란다. 장종권 본지 발행인. 1985년 《현대시학》 추천완료. 시…
기가 차고 한이 넘치고 붉은 등이 앞길을 막아도 초록 등이 켜질 때가 있어 그때 건너는 거야 4초 남았다 뛰자 &…
세상을 잘 보지 못했을 때는 신의 은총이 없는 줄 알았다. 이제 눈을 뜨니 보인다. 달맞이꽃마저 내게 은총임을 -출처/웹진 '시인광장' 디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