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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하늘 물고기/송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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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을 몰고 고요로

멀리멀리 떠나는

아련한 날갯짓 소리

 

한 순간도 같지 않은

바람의 맥박이다

 

 

송재옥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디카시 수상. 디카시집, 『소리의 그림자』, 『저문날의 삽화』.

 

늘 섬세한 디카시로 긴 여운 큰 감동을 주므로 우리 문학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시인이다./김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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