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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가수 수첸첸, 주연 영화 《고마워요, 포용해줘서》 11월 14일 중국 개봉

-한중 문화교류의 오랜 인연에서 중국 영화계의 주연 배우로… 여성의 상처와 용서, 자기 회복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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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첸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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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첸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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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외국인 가수상 수상… 신영학 인터비디 회장과 지속적인 문화교류

 

중국의 배우이자 가수 수첸첸(许千千)이 주연을 맡은 극장영화 《고마워요, 포용해줘서》(谢谢你的包容)가 오는 11월 14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중국 영화정보 플랫폼 마오옌(猫眼)은 지난 10월 9일 이 영화의 개봉 일정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수첸첸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탕위안(唐妧)을 연기하며, 배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이번 영화는 여성의 삶에 남겨진 깊은 상처와 그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사랑과 가족, 희생과 배신, 용서와 자기 회복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영화의 주인공 탕위안은 조각가를 꿈꾸는 여성이다. 병든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그는 연인과의 이별, 성폭력 피해,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연속적인 시련을 겪는다.

 

이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남편의 사업을 돕기 위해 자신의 예술적 꿈까지 내려놓는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과거의 상처를 남긴 인물이 다시 나타나면서 그의 평온했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 여성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상처를 외면한 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용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새로운 삶의 출발인지 성찰하게 한다.

 

이 작품은 부이시엔(布一贤)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베이징 쥐메이싱광문화전매유한공사(北京巨美星光文化传媒有限公司)가 제작에 참여했다. 수첸첸은 주연과 제작을 맡는 동시에 영화 음악에도 참여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화는 2024년 제16회 마카오국제영화제에 출품·입선한 것으로 보도됐으며, 2025년 제15회 베이징국제인터넷영화전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작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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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비디 신영학 회장과 수첸첸>

 

한국과의 오랜 인연, 문화로 이어온 교류

 

수첸첸은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활동을 알려온 중국 예술인이다. 특히 ㈜인터비디의 신영학 회장과 인연을 맺고 한국의 공연·연예계 관계자들과 교류해 온 이력이 주목된다.

 

2017년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수첸첸은 배우이자 가수인 부이시엔과 함께 외국인 가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한중 관계는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외교적 긴장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그러나 두 예술인은 정치적 갈등과 관계없이 문화예술을 통한 양국의 소통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수첸첸과 부이시엔은 수상 당시 신영학 회장과 신현우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문화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이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는 단순한 해외 연예인의 국내 시상식 참석을 넘어 문화예술이 국가 간 갈등을 완화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로부터 여러 해가 흐른 지금 수첸첸은 중국 영화계에서 주연 배우와 제작자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에서 가수로 알려졌던 예술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극장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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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첸첸> 

 

노래에서 영화로, 표현의 영역을 넓히다

 

수첸첸의 활동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가수와 배우라는 두 영역을 넘나들며 예술적 표현의 폭을 확대해 왔다는 사실이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는 목소리와 감정 전달이 중요하다. 영화배우에게는 인물의 삶을 이해하고 그 내면을 표정과 몸짓, 대사로 구현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수첸첸은 이번 영화에서 삶의 극단적인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성을 연기한다. 특히 주인공이 조각가라는 설정은 예술을 향한 꿈과 현실적인 삶의 충돌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가족을 지켜온 여성이 다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는 영화의 주제는 오늘날 중국 사회뿐 아니라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한 공감의 여지를 갖는다.

 

문화예술전문지 계간 『아라쇼츠』, 수첸첸 특별화보 기획

 

한편 한국의 문화예술지 『아라쇼츠』는 수첸첸을 소개하는 특별화보와 인물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특집에서는 한국과의 오랜 문화교류 인연,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이어진 활동, 새 영화의 개봉과 예술적 의미 등을 사진과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수첸첸을 내년 봄호 표지인물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라쇼츠』의 이번 기획은 중국 예술인의 활동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오랜 시간 이어져 온 한중 민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경을 넘어 노래로 만났던 예술인이 이제 영화로 다시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수첸첸의 새로운 작품 《고마워요, 포용해줘서》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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