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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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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全州와 삼천三川

안성덕의 길·7

   삼천 상공 비행운    세상에는 길이 많고 많다. 자연의 흔적, 사람의 흔적, 세월의 흔적 등이 모두 길이다. 네발 달린 짐승은 주린 배를 채우고 안전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얻기 위해 길을 내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짐승의…

세상 가장 멀고 험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이안移安 길

안성덕의 길·6

《조선왕조실록》 이안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조 역대 임금들의 실록을 통칭한다. 『태조강헌대왕실록』부터 『철종대왕실록』까지 472년간 25대 임금들의 실록 8종이다. 조선시대의 정치·외교·군사·제도·법률·경제·산업·교통·통신·사회·풍습·천문·지리·음양·과…

‘군산선群山線’, 도깨비처럼 사라진

안성덕의 길·5

  개통 당시 군산역(군산시 대명동 138-3)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는 1900년 7월 서울-인천 간 ‘경인선’ 개통이 그 시작이다. 곳곳에 철로와 역이 생겼다. 노선 쟁탈전도 치열했으나, 일부 지역은 유림儒林들이 주동이 되어 철도부설을 극구 반대했다.…

봄이 오는 길

안성덕의 길·4

    우수雨水가 지났다. 눈이 비로 바뀐다는 우수절이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다. 지난겨울은 그닥 춥지 않았다. 두어 번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의 폭설 외엔 별반 눈도 없었다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었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지라 봄이여 어서…

징검돌 같던 섬 섬 섬

안성덕의 길·3

 고군산군도 인간의 능력인가, 욕심인가. 꿈만 같은 일들이 곧잘 눈앞에 펼쳐지곤 한다. 일명 부산개성선이라 불리는 국도 77번, 부안에서 군산 구간 서해 앞바다에 방조제를 쌓았다. 남아도는 쌀을 생산하려, 지금도 차고 넘치는 공해물질을 쏟아낼 공장을 지으려 …

내장內藏에 숨다

안성덕의 길·2

여러 날째 쫓긴다. 덜미 잡힐세라 밤새 도망치는 길은 막다른 외길이요, 천 길 낭떠러지다. 여섯 자도 못 되는 몸뚱이 하나 세상 어디 숨길 데 없다. 그러니 꿈마다 외마디 비명을 질러대는 수밖에 도리 없다. 도대체 세상은, 세월은 왜 나를 몰아댄단 말인가. 두렵다. …

축축한 날엔 30번 국도

안성덕의 길·1

  30번 국도 길을 간다. “길은 우리를 앞으로만 내몬다. 오직 목표를 향해 가장 짧은 거리를 가장 짧은 시간에 가도록 채찍질해 댄다”고 OF 볼로우가 말했다. 마음이 몸을 앞질러 가니 자꾸만 발길이 꼬인다. 갈팡질팡 삶의 길을 잃고 길 위에 선다. 라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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