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덕의 길 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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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덕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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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內藏에 숨다

안성덕의 길·2

여러 날째 쫓긴다. 덜미 잡힐세라 밤새 도망치는 길은 막다른 외길이요, 천 길 낭떠러지다. 여섯 자도 못 되는 몸뚱이 하나 세상 어디 숨길 데 없다. 그러니 꿈마다 외마디 비명을 질러대는 수밖에 도리 없다. 도대체 세상은, 세월은 왜 나를 몰아댄단 말인가. 두렵다. …

축축한 날엔 30번 국도

안성덕의 길·1

  30번 국도 길을 간다. “길은 우리를 앞으로만 내몬다. 오직 목표를 향해 가장 짧은 거리를 가장 짧은 시간에 가도록 채찍질해 댄다”고 OF 볼로우가 말했다. 마음이 몸을 앞질러 가니 자꾸만 발길이 꼬인다. 갈팡질팡 삶의 길을 잃고 길 위에 선다. 라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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