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 태생지 정읍과 단종 유배지 영월의 역사적 교류… 가례식·추모제·복위식에서 동진강 시민가요제까지500년의 세월을 건너 단종과 정순왕후가 제3회 단종비 정순왕후 선양문화제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 행사는칠보면 주민자치원회(위원장 이경연)와 송암문화재단(대표 송기혁)이 공동으로 치러냈다. 조선 왕조의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생이별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이학수 시장) 칠보면(면장 안용운)에서 역사와 예술, 시민들의 노래로 되살아난 것이다.공식적으로이 행사는 정순왕후선양회가 주최하고 (사)송암문화재단이 주관했다. 전라북도교육청과 정읍시, 전북일보, JTV가 후원했으며, 대한미용협회 정읍시지부가 협찬했다.지난 9월 19일 정읍시 칠보면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회 단종비 정순왕후 선양문화제’는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오늘의 문화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정순왕후 문화대사 선발대회와 가례식 재현, 헌시 낭독, 추모제, 복위식 관련 행사에 이어 동진강 시민가요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올해 문화제는 정순왕후의 태생지 정읍과 단종의 유배지 강원도 영월을 연결하는 역사적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 단종과 정순왕후가 생전에 이루지 못했던 만남을 두 지역의 사람들이 역사와 문화의 이름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열다섯 왕비의 비극, 500년 뒤 고향에서 다시 피어나다정순왕후는 조선 왕조에서 유일한 호남 출신 왕비로 알려져 있다. 정읍 칠보면에서 태어나 열네 살에 칠보를 떠나 열다섯 살에 왕비로 책봉됐으나, 단종이 왕위를 잃고 유배되면서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했다.단종과 정순왕후는 영월과 한양에서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 정순왕후는 여든두 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생애는 왕실의 권력 다툼에 휘말린 한 여성의 비극인 동시에, 긴 세월 동안 남편을 그리워하며 살아간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이번 문화제는 이러한 정순왕후의 삶을 역사적 사실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되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사를 준비한 정순왕후선양회는 단종의 유배지 영월과 정순왕후의 태생지 정읍이 500년의 시공간을 넘어 역사적 가교를 잇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행사에 앞서 영월에서는 조명행 전 케냐 대사 등을 포함한 10여 명의 방문단이 정읍을 찾았으며, 이복형 정읍시의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의 교류도 있었다. 두 지역이 공유하는 역사를 문화교류의 자산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가례식에서 추모제까지, 정순왕후의 삶을 되새기다오전 행사는 제1회 정순왕후 문화대사 선발대회로 문을 열었다. 12명이 출전한 선발대회는 정순왕후의 역사와 정신을 널리 알릴 문화대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청소년들의 참여를 통해 역사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정순왕후 가례식 재현이 진행됐다. 조선 왕실의 혼례를 재현하는 이 프로그램은 궁중 음식과 의례를 통해 당시의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왕비로 책봉됐던 정순왕후의 생애를 되돌아보게 했다. 왕비가 되는 순간의 화려함과 이후 그에게 닥친 비극적인 운명을 함께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가례식은 특별한 역사적 울림을 지닌다.가례식에 이어 안성덕 교수의 헌시 낭독이 진행됐다. 역사의 기록이 사건과 연대를 통해 과거를 증언한다면, 시는 그 속에 남겨진 인간의 슬픔과 그리움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다. 정순왕후에게 바치는 헌시는 500년 전의 비극을 현재의 정서로 연결하는 문학적 추모의 시간이 됐다.이어 제3회 정순왕후 추모제가 거행됐다. 조명행 전 케냐 대사가 초헌관을 맡는 것으로 사전 안내된 추모제는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의례로 마련됐다. 왕실의 가례에서 추모의 의식으로 이어진 오전 프로그램은 정순왕후의 생애를 하나의 역사적 서사로 연결했다.복위식으로 이어진 역사, 시민의 참여로 확장되다오후에는 정순왕후 생가터 관련 행사와 복위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복위식 행차는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시민가요제와 연계해 진행하도록 구성됐다. 이는 정순왕후를 기리는 역사적 의례를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참여와 연결하려는 시도였다.같은 시간 동진강 시민가요제 예선과 리허설도 진행됐다. 전날의예선에는 모두 3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준비한 노래를 선보이며 저녁에 열릴 결선 무대를 향한 열기를 높였다. 오후 5시에는 따뜻한 찰밥이 제공됐다. 오전부터 행사장을 지킨 주민과 관계자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야간 공연을 준비했다.이번 문화제는 관람객들에게 점심과 저녁을 무료로 제공해 주민들이 하루 종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역사문화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만나는 모습이었다.구절초합창단과 시립국악단, 예술로 되살린 역사의 숨결오후 5시 30분부터는 본격적인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구절초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시립국악단의 창무극이 무대에 올랐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합창과 전통음악·춤·극적 표현이 결합된 창무극은 정순왕후 선양문화제의 예술적 내용을 풍성하게 했다.정순왕후 홍보대사의 입장과 인사도 이어졌다. 오전의 가례식과 추모제가 정순왕후의 삶을 역사적으로 기억하는 시간이었다면, 저녁 공연은 그 기억을 오늘의 문화예술로 확장하는 무대였다. 특히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행사에 시 낭독과 합창, 국악 공연을 결합한 것은 문학과 공연예술이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동진강의 밤, 시민들의 노래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다이번 문화제의 마지막은 동진강 시민가요제가 장식했다. 조연비의 사회로 진행된 가요제에는 가수 쪈이가 함께했으며, 4개 동아리 공연과 예선을 통과한 8명의 결선 무대가 펼쳐졌다.시민들은 각자 준비한 노래를 선보였고, 동아리 공연이 더해지면서 무대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이 됐다. 행사 중간에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오후 8시쯤부터는 줌바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마지막으로 초청가수 김용임의 공연이 펼쳐져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계속된 축제의 막을 내렸다. 고향을 초청 방문한 김용임 가수는 10여 곡의 노래를 불러 무대와 객석을 감동과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정순왕후를 추모하는 엄숙한 의례로 시작한 하루가 시민들의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마무리된 것이다.이날 행사를 오전부터 마지막 무대까지 지켜보면서 이번 문화제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선양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즐거움을 어떻게 하나로 연결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정순왕후의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시를 듣고,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보냈다.정읍과 영월, 역사의 그리움을 문화의 만남으로제3회를 맞은 정순왕후 선양문화제는 정읍 칠보가 지닌 역사적 자산을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순왕후의 태생지 정읍(칠보)과 단종의 유배지 영월은 서로 다른 지역이지만, 두 사람의 삶을 통해 하나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이번 문화제가 지향하는 역사적 교류는 과거의 비극을 단순히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억을 오늘의 문화적 만남으로 바꾸는 일이다. 더욱이 행사가 열린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가운데 하나다. 지역의 역사와 교육, 선비정신을 간직한 공간에서 정순왕후의 삶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앞으로 정순왕후 선양문화제가 정읍과 영월의 지속적인 문화교류, 역사 연구, 문학과 공연예술의 창작으로 이어진다면 지역을 넘어서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19일 칠보의 하루는 500년 전 헤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오늘의 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단종과 정순왕후는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500년이 지난 오늘,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정읍 칠보에서 만났다. 역사가 남긴 이별은 그렇게 문화가 만들어낸 만남으로 이어졌다.헌시억만년 살고 지옵소서-제505주기 의덕단량제경정순왕후(懿德端良齊敬定順王后) 추모안성덕영도교(永渡橋) 생이별에해가 뜨고 지는 일도 죄스러웠겠지요.달이 뜨고 지는 일도 한스러웠겠지요.전라도 땅 고현내(古縣內)에서 꽃가마 타고 와열네 살 꽃 시절에 연 맺은 짧은 세월,여느 여인네처럼 신혼 꿈 달콤했을까요?오백 리 동쪽 영월(寧越) 청령포(淸泠浦)끝내 설운 임 보내옵고날마다 동망산(東望山)에 올라 통곡하셨다지요.토한 피 몇 동이랍니까.압니다.망망 첩첩 유배지에서 한양 궁궐 우러르며자규(子規) 울음에 괴로워하시던귀먹어 못 듣는 하늘을 원망하시던 임 대신절망을 이겨내신 줄.사람을 이겨내신 줄.바늘 하나 쥐지 못한 손으로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끝끝내 구차한 삶 견뎌내는 것뿐이었겠지요.임 몫까지 오래 남아눈엣가시로 콕, 콕 찔러대는 것뿐이었겠지요.살아 더불지 못한 한 많은 세월에열일곱 비명에 가신 설운 임단 하루라도 생각지 않은 날 없었겠지요.저승에서도 함께 하실 수 없으니, 생각 思(사)사릉(思陵)의 소나무가 장릉(莊陵) 향해 기운 까닭이겠습니다.부디 억만년 살고 지옵소서.부디 평안하옵소서.
우리 전통음식의 치유 가치를 되살리고 남북의 음식문화를 통해 화합과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대규모 식문화 축제가 오는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열린다.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와 한반도통일연합회, 룰루랄라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26 제6회대한민국 치유식품대전’을 중심으로 ‘의성 전순의 예술제’, ‘전통주·약선주·침출주 선발경연’, ‘남북통일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등을 함께 진행하는 종합 문화축제로 마련된다.특히 한식의 날 제정을 기념하고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남북의 음식문화가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축제의 중심에는 조선 세종 때 활동한 의관 전순의의 정신을 오늘날의 식문화로 되살리려는노력이 자리한다. 주최 측은 전순의의 의학과 음식 관련 저술에 담긴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음식과 치유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의성 전순의 예술제’에서는 전순의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 예술제를 비롯해 대장금·대령숙수 선발및 예비증서 수여, 전통 식문화와 치유농업 관련 기념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전순의가 남긴 전통 식문화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한식과 발효음식이 지닌 문화적·산업적 가능성을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행사의 취지다.전통주와 약선주, 침출주를 발굴하는 특별경연도 관심을 모은다.전통주 부문은 우리 누룩을 이용한 다양한 전통주를 대상으로 하며, 통일주 부문은 우리 산야초를활용한 담금주와 침출주, 약초술 등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제조한 작품을 출품하고전문가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경연을 통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대장금·대령숙수 교지와 관련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출품작에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전통주 제조 기술의 계승과 새로운 치유식품 개발 가능성을 함께 살펴본다는 계획이다.치유식품 경연은 전통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남북치유음식개발 부문과 일상복원개발 부문, 퓨전치유식품 부문 등 다양한 분야가 소개되어 있다. 밥과 죽, 떡, 전류, 두부류, 발효 장류, 소스, 차,식초, 제과제빵 등 폭넓은 음식이 경연 대상에 포함된다.전통음식의 원형을 계승하면서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는 새로운 음식을 발굴하는 것도 이번 대전의 주요 목표다.이번 축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남북통일고추장 비빔밥 만들기’다.남북한 각 지역의 고추장을 한데 모아 통일고추장을 만들고, 이를 비빔밥으로 나누는 행사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만들어진 고추장이 한 그릇에 섞이듯 남과 북의 사람들이 음식문화를 통해 하나가 되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주최 측은 남북통일고추장 만들기 퍼포먼스를 통해 국민통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장류문화가 지닌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고추장은 오랜 세월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 온 대표적인 발효음식이다. 지역마다 재료와 제조 방식,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의 음식문화라는 공통의 뿌리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공통성을 바탕으로 음식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이어 주는 문화적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려는 시도다.행사장에서는 치유식품 전시와 경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문화행사도 펼쳐진다.안내된 주요 일정에 따르면 오전에는 치유식품대전 경연과 전시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문화행사와 주요 내빈 인사, 환영식, 전순의 예술제 관련 프로그램, 남북통일고추장 비빔밥 나눔 등이 이어진다. 오후 4시에는 경연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이번 행사는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와 한반도통일연합회, 룰루랄라가 주최하고 전순의기념사업회, 한국명인회, 맘스런, 초정생활발효학교 등이 주관하는 것으로 안내됐다.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치유식품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남북한 음식문화의 교류와 국민 화합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다. 한 시대의 역사와 생활, 가족의 기억과 공동체의 정서가 담긴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전통음식의 지혜를 오늘의 삶으로 이어 가고, 남북의 서로 다른 밥상이 하나의 식탁에서 만나는 이번 축제가 음식으로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치유식품 경연 참가 신청은 10월 15일까지 받는다.행사 및 참가 문의는 한국치유식품업중앙회(02-971-5943, 010-2617-5691)로 하면 된다.편집 참고: 기사에는 여섯 안내문의 행사명과 프로그램을 하나의 축제로 통합했네. 다만 출품비계좌번호가 안내문마다 다르므로 기사에서는 제외했네. 또한 포스터에 기재된 후원기관 명단은실제 후원 확정 여부를 별도로 확인한 뒤 게재하는 것이 적절하겠네.
2026-09-17 13:57:47전국에서 발행되는 주요 계간문예지의 편집자와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문학의 오늘을 돌아보고 문예지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서울에서 열렸다.‘2026년 제28회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대회 서울축제’가 지난 8월 2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파노라마뷔페에서 개최됐다. 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회가 주최하고 계간 《미네르바》·미네르바문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다층》(변종태 주간), 《리토피아》(고명철 주간), 《문예연구》(이종호 주간), 《미네르바》(김밝은 주간), 《시와사람》(박관서 주간), 《시와정신》(김완하 주간), 《열린시학》(정일근 주간) 등 7개 계간문예지 관계자와 시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 인원은 150명으로 집계됐다.<인사말-문효치 미네르바 대표>이번 서울축제의 중심 행사는 제13회 전국계간문예지작품상 시상식이었다. 각 문예지가 추천한 작품 가운데 선정된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함으로써 지역과 문예지의 경계를 넘어 우수한 작품을 함께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올해 작품상에는 《다층》 서정문 시인의 「문득이라는 단어를 써놓고」, 《리토피아》 최미경 시인의 「붉은 기도로 피어」, 《문예연구》 추영 시인의 「어떤 비는 오래도록 자라」, 《미네르바》 김차영 시인의 「리멤버」, 《시와사람》 윤인자 시인의 「휘파람 소리」, 《시와정신》 이희수 시인의 「푸른 공명」, 《열린시학》 임유행 시인의 「구름인 듯 노을인 듯」 외 각 1편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리토피아 소개-장종권 리토피아 대표><열린시학 소개-이지엽 열린시학 대표><문예연구 소개-이종호 문예연구 주간><다층 회원들-변종태 다층 주간><시와사람 소개-강경호 시와사람 대표><시와정신 소개-김완하 시와정신 주간><미네르바 회원 소개-김밝은 미네르바 주간>행사는 문학과 공연예술이 어우러진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식전 탭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문효치 대표의 환영사와 김밝은 주간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통기타 싱어송라이터 김은영의 노래 공연과 작품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대금과 팬플루트 공연, 이휘련과 소리셋이 함께한 ‘시와 통기타의 만남’ 등이 무대를 채웠다. 특히 문효치 시인의 「공산성의 들꽃」과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가 음악과 만나면서 문학과 음악의 장르 간 소통이라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각 계간문예지의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7개 회원사별 참석 문인 소개에 이어 각 문예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낭송이 진행돼 서로의 작품세계를 공유했다. 《다층》 문선정의 「힘내요 날씨」, 《리토피아》 김기영의 「수제비 먹으러 간다」, 《문예연구》 정덕준의 「숲길의 시간」, 《미네르바》 김차영의 「너의 꿈」, 《시와사람》 김효비아의 「사과를 들고 있는 여자」, 《시와정신》 정우석의 「목련」, 《열린시학》 윤종영의 「방짜」 등이 낭송됐다.문효치 미네르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종이책의 감소와 작가·독자의 고령화 등 문학을 둘러싼 현실이 녹록지 않음을 지적하면서도, 문학이 인간성을 회복하고 생명력 있는 품격을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예지들이 서로 의논하고 토론하면서 활로를 찾고,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전국계간문예지편집자대회는 중앙과 지역이라는 구분을 넘어 각 지역에서 꾸준히 문학의 터전을 일구어 온 계간문예지와 문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교류의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개별 문예지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출판환경의 변화와 독자 감소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한국문학의 저변을 지키는 연대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이날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에 이어 저녁 만찬과 전국계간문예지 편집자 주간회의로 이어졌다. 2027년도 축제는 대전에서 계간 시와정신(주간 김완하) 주관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 문인들은 작품과 문예지, 지역은 서로 달라도 문학이라는 공동의 자리에서 교류하며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축하공연>
2026-08-30 12:56:30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와 경기일보(대표이사 사장 이순국)가 공동 주관하는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난 7월 31일(금)부터 8월 2일(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누적 관람객 15만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올해로 21회를 맞이한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RE:BOOT’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공연 콘텐츠와 관람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며 더욱 새롭고 확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올해는 영국 트립합의 전설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미국 얼터너티브 록의 상징 픽시즈(PIXIES), 글로벌 사운드로 사랑받는 크루앙빈(KHRUANGBIN), 스코틀랜드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 더 지저스 앤 메리 체인(The Jesus & Mary Chain)을 비롯해 혁오(HYUKOH), 실리카겔(Silica Gel), 이승윤(LEE SEUNG YOON), 오리지널 러브(Original Love), 술탄오브더디스코(Sultan Of The Disco),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터치드(TOUCHED), QWER, 노이즈가든(Noizegarden),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플레쉬 주써(Flesh Juicer), HANA 등 국내외 음악 신을 이끄는 66팀의 초호화 라인업이 무더위 속에서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올해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계적인 거장과 국내 대표 아티스트, 차세대 신예가 한자리에 모여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SXSW, 후지락페스티벌, 스트로베리페스티벌, 베가본드페스티벌, 파이어볼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축제 관계자와의 협업을 구축하는 등 국내외 음악 팬들이 함께 호흡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축제의 첫날인 7월 31일(금)은 미국 텍사스 출신의 3인조 밴드 크루앙빈(KHRUANGBIN)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사이키델릭 록과 펑크, 소울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그루브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 쏜애플, QWER, 나상현씨밴드, 브로큰발렌타인, 키라라(KIRARA)를 비롯해 미국의 더 레몬 트윅스(The Lemon Twigs)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공식 개막행사에서는 인천을 향해 날아온 비행기에서 펜타포트 피크가 떨어지며 축제가 시작되는 장면을 연출한 드론쇼가 펼쳐졌다. 이어 슬램, 깃발 등 락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문화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드론 퍼포먼스가 송도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둘째 날인 8월 1일(토)은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전설적인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전자음악과 힙합, 덥, 소울, 록을 결합한 압도적인 사운드와 시청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코틀랜드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 더 지저스 앤 메리 체인(The Jesus & Mary Chain)을 비롯해 혁오(HYUKOH), 이승윤(LEE SEUNG YOON), 장필순, 권진아, 세이수미,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이 무대를 채우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축제 마지막 날인 8월 2일(일)은 밴드 결성 40주년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처음 찾은 미국 얼터너티브 록의 전설 픽시즈(PIXIES)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시대를 관통하는 명곡과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3일간의 여정을 장식했다. 이날은 실리카겔(Silica Gel), 오리지널 러브(Original Love), 노이즈가든(Noizegarden)을 비롯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기를 높였다.올해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누적 관람객 총 15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국내외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공연 외에도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현장 콘텐츠를 확대했다. 개그우먼 김혜선이 진행한 참여형 프로그램 ‘펜타로빅’은 관객들이 함께 뛰고 춤추며 공연 전부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형쿨존에서 진행되는 ‘펜타 라디오(인천펜타포트 온에어)’를 운영해 공연 대기 시간에도 관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장 관객 간의 소통과 공감대를 넓혔다.공식 MD 상품도 더욱 다양해졌다.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식 MD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캐릭터 IP인 유희, 최고심, 쿵야 레스토랑즈 등과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펜타포트만의 개성을 담은 MD 라인업을 구축하고, 공식 팝업스토어와 공연 현장에서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관람객 편의와 현장 운영도 한층 강화했다. 입장 동선을 2개소로 이원화해 무더위 속 장시간 대기 문제를 개선하고, 입장과 퇴장 동선을 구분해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존을 새롭게 운영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올해 처음 선보인 인천펜타포트 공식 애플리케이션도 관람객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실시간 GPS 기반 행사장 맵을 제공해 관람객이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스테이지와 의료부스, 쿨존 등 주요 시설의 위치를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 혼잡도, 이원화된 입·퇴장 구역과 동선, 공연 시작 알림, 타임테이블, 주요 공지사항 등 축제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관람객들의 정보 접근성과 현장 편의성을 높였다.의료 안전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폭염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의료부스를 확대 운영하고, 행사장 곳곳에 의료진을 상시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가장 가까운 의료부스에서 신속한 1차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병원 이송이 필요한 관람객은 행사장 인근에 상시 대기한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또한 의료부스에는 쿨링 생리대를 비치해 여성 관람객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의 상황과 필요를 세심하게 고려한 운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의료부스와 쿨존 위치를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해 폭염 상황에서 관람객들이 필요한 시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인천시 손미화 예술정책과장은 "폭염 속에서도 펜타포트를 찾아주신 15만 관객 여러분의 성원과 지역 주민의 협조 덕분에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교류를 확대하고 관객 중심의 운영을 더욱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도약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공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행사 기간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 상권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로 인해 식당과 카페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발한 소비가 이루어졌다.행사장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펜타포트 기간에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대기 줄이 생길 정도"라며 "매년 축제 기간이 되면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지역 상인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행사"라고 말했다.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본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축제의 경험을 확장했다. 사전공연 ‘PENTAPORT THE FIRST WAVE’, 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등 오프라인 2개소에서 진행한 공식 팝업스토어 ‘PENTAPORT THE SECOND WAVE’, 지역 라이브클럽과 함께한 ‘펜타포트 라이브클럽파티’, 일본 도쿄 쇼케이스 ‘PENTAPORT TAKEOFF : TOKYO 2026’,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 ‘2026 펜타 슈퍼루키’ 등을 운영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음악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26-08-02 17:38:53강의·비평 릴레이·문학토크·어록 낭독·북살롱 등 이틀간 문학의 현재를 묻는다한국 현대문학 비평의 한 시대를 이끈 김현의 문학과 비평정신을 되새기는 제20회 김현문학축전이 오는 10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목포 포도책방과 목포문학관에서 열린다.올해 축전의 주제는 ‘김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어느덧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김현의 문학과 비평을 단순히 추모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의 글을 다시 읽으며 오늘날 문학과 비평의 역할을 새롭게 묻는 자리로 마련된다.김현이 남긴 “우리는 문학을 통하여 더 깊이 인간을 이해하고 더 넓게 세계를 바라본다”는 말처럼, 이번 축전은 한 비평가를 기억하는 동시에 문학을 통해 인간과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첫날인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포도책방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김현 읽기’에서는 양진오 문학평론가의 강의와 ‘김현 비평 릴레이’가 마련된다. 김현이 남긴 비평을 다시 읽고 그의 문학적 사유가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다.오후 4시에는 「변화하는 시대, 비평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문학토크와 대담이 이어진다. 임동확·김태현 교수가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문학 환경 속에서 비평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가능성을 이야기한다.오후 6시부터는 김현의 생가와 목포의 문학공간을 둘러보는 ‘김현 문학답사’가 진행된다. 책 속의 김현을 읽는 데서 나아가 그가 태어나고 성장한 공간을 직접 걸으며 그의 문학적 뿌리를 되짚어보는 일정이다.둘째 날인 10월 2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목포문학관에서 기념식과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현 어록 필사와 2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김현 어록 낭독과 시 낭송이 이어진다.특히 정과리 교수가 참여하는 프리토크 「김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번 축전의 주제를 직접 풀어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을 기억하는 문인과 연구자들이 그의 문학적 삶과 비평정신을 되돌아보며 그 기억이 오늘의 문학에 어떤 의미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 ‘김현 북살롱’으로 마무리된다.제20회라는 시간의 축적도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문학축전이 20회 동안 이어졌다는 것은 한 비평가에 대한 추모를 넘어 그의 문학적 질문이 여전히 현재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대가 바뀌고 문학의 생산과 유통 방식까지 크게 달라진 오늘, “비평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이번 축전의 질문은 곧 오늘의 한국문학을 향한 질문이기도 하다.김현문학축전은 김현의 저작과 삶을 과거의 문학사 속에 가두기보다 새로운 세대와 함께 읽고 토론하며 현재의 언어로 되살리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의 어록을 직접 필사하고 낭독하며, 비평을 다시 읽고, 생가와 문학공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취지를 담고 있다.**제20회 김현문학축전은 김현문학축전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의 목포지부가 주관하며, 목포시와 문학과지성사가 후원한다.** 문의는 정경이 집행위원장(010-2231-4458)에게 하면 된다.20년 동안 이어온 김현문학축전은 올해 다시 한 사람의 이름 앞에서 문학의 근본적인 질문을 꺼내 든다. **김현을 기억한다는 것은 한 비평가의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문학을 통해 끊임없이 물었던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질문을 오늘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일 것이다.**
2026-10-03 08:44:1610월 11일까지 접수…작가의 창작과 시민의 문학 향유 잇는 열린 집필공간전주시 완산도서관이 책을 매개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자작자작 책 공작소」 9기 입주작가 21명을 모집한다.모집 기간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문작가 11명과 예비작가 10명 이내를 선발한다. 입주 기간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027년 4월 26일까지로, 선정된 작가는 3개월 이내 또는 6개월의 입주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단순히 책을 읽는 도서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가가 실제로 머물며 책을 쓰고 창작의 경험을 시민들과 나누는 집필공간이다. 완산도서관 3층에 마련돼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전문작가에게는 ‘자작사색’이라는 이름의 18㎡ 규모 1인 집필실이 각각 제공되고, 예비작가에게는 ‘자작일상’ 10인실 내 개인 좌석 1석이 주어진다.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10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금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등단작가부터 ‘작가를 꿈꾸는 시민’까지모집 대상도 눈길을 끈다. 전문작가는 신춘문예 등 문학 매체를 통해 등단했거나 번역가·기고자 또는 출간 경험이 있으면서 새로운 집필을 계획하고 있는 작가가 지원할 수 있다.아직 정식 등단이나 출간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준비하고 있거나 집필 역량을 기르면서 작가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예비작가로 지원할 수 있다.특히 이 사업의 특징은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입주작가는 매달 15일 이상 집필시설을 이용하고, 완산도서관의 책을 매달 5권 이상 대출해야 한다. 자신의 추천도서 3권과 간단한 추천 글을 전시해 작은 큐레이션 공간도 꾸민다. 전문작가는 입주 기간 중 재능기부 프로그램에도 1회 이상 참여한다.집필실 사용료 대신 전주에 ‘글세’를 낸다무엇보다 흥미로운 제도가 ‘글세’다.입주작가는 집필공간을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 매달 20일까지 전주를 소재로 한 1,400자 이상의 산문을 제출한다. 기존에 다른 곳에 기고했던 글은 인정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방세나 월세 대신 글로 세를 내는 셈이다.제출한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으며 완산도서관은 비영리 목적의 복제·배포·게시 등 2차적 활용 권한을 공동으로 갖는다.이 제도는 작가에게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작가가 머문 도시와 장소를 새로운 문학적 기록으로 남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러 작가가 전주를 각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축적되는 글들은 장기적으로 ‘문학으로 기록한 전주’라는 또 하나의 문화자산이 될 가능성도 있다.전문작가가 참여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 역시 시민과 작가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강연과 워크숍, 글쓰기 프로그램, 낭독회, 독서모임,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작가의 작품과 창작과정을 소개하는 북토크부터 시민이 직접 시·소설·에세이 등을 써보는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구성할 수 있다.집필계획·실행 가능성 등 심사해 선발입주작가는 서면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심사는 지원동기 적합성, 집필계획의 구체성, 집필계획 실행 가능성, 문학저변 확대 기대성과 등 4개 분야를 각각 25점씩 평가해 총 100점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신규 지원자와 최근 5년간 출간 이력이 있는 작가 등에 대해서는 가산점도 적용한다.지원자는 입주작가 지원신청서와 집필활동 및 글세 계획서, 재능기부 프로그램 활동계획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전주도서관 누리집 ‘책의 도시 전주→자작자작 책 공작소’를 이용하거나 담당자 이메일(summer244@korea.kr)로 하면 된다.최종 합격자는 10월 15일 전주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고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입주는 10월 26일 시작되며 이날 입주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도서관은 오래도록 책을 보관하고 빌려주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자작자작 책 공작소’는 그 역할을 한 걸음 넓힌다. 이미 만들어진 책을 만나는 장소에서 앞으로 만들어질 책이 태어나는 장소로, 독자가 작가를 만나고 예비작가가 실제 창작자로 성장하는 공간으로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책의 도시를 표방해 온 전주에서 작가에게는 ‘쓸 수 있는 방’을, 시민에게는 ‘작가와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을 제공하는 자작자작 책 공작소. 그 아홉 번째 문이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작가들을 향해 열리고 있다.
2026-10-03 08:38:24특산물 직거래부터 주민공연·사진전·정책포럼까지 ‘섬과 도시의 만남’바다 건너 흩어져 있…
2026-10-03 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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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 茅 자 모정(茅亭)입니다.기와 올린 정자(亭子)와 달리 지붕이 띠나 볏짚이었지요. 사대부들의 풍광 좋은 풍류 터 말고, 마을 어귀 여름 사랑방이었지요. 주민 수와 뒷산에 자라는 나무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달랐습니다. 동네 목수의 솜씨 따라 달랐습니다. 영남에는 모정이 드물다지요. 상대적으로 농경문화가 발달 되고 잘 보존된 호남에 많다지요. 푹푹 찌는 여름, 앞집 뒷집 옆집 모여앉아 자식 자랑 농사 걱정 제사 이야기로 더위를 재웠습니다. 빙 두른 마루 난간이 마침맞은 목침입니다. 동으로 눕고 서로 누워 도란거리다가 어느새 한소끔 달게 코를 골았었지요. 찾는 이 없고 소용 다 해 스러져 가지만 모정은 마을의 역사입니다. 태어나고 살고 죽은, 들고 또 난 사람들 죄다 기억하고 있겠지요.내장산 가는 길목 어디, 꼭 고향마을 동구 같습니다. 가던 길 세우고 아무리 둘러봐도 장승도 마중 나와 계시던 어머니도 보이지 않습니다. 느티나무 아래 모정을 돌아 돌아가면 사라져버린 무정세월을 만날 것만 같습니다. 부르게 저녁상을 물리고 바람만바람만 나서겠습니다. 하모니카 소리에 은하수 건너 어느 별 하나 쉬이 잠들지 못할 겁니다.
2026-08-08 09:16:46악을 씁니다. 느티나무 그늘 속 매미 울음이 한낮 땡볕보다 더 뜨겁습니다. 누가 그 입 속에 불땀 좋다는 보릿대 불을 지핀 걸까요? 콩잎처럼 시든 삼복, 바닥 난 기력 돋우려 양은솥 걸고 무얼 구워삶고 있는 걸까요? 저 녀석 세상이 제 맘에 안 드나 봅니다. 절절 끓는 세상에 제 속도 끓는가 봅니다. 들끓는 속은 토해내지 않으면 폭발하고 말지요. 바늘귀만 한 구멍이라도 내줘야, 그 구멍으로 속엣것 쏟아내야 숨통이 트이지요. 난로 위 쉬지 않고 풀썩거리던 주전자 뚜껑처럼요.막히면 돌아가고 모자라면 기다리고……, 물처럼 흐르지 못한 나도 속이 끓네요. “너 자신을 알라”, 아테네 델포이 신전 기둥에 새겨져 있던 글귀지요. 분수(噴水) 옆에 앉아 분수(分數)를 생각합니다. 그래요, 분수도 딱 그만큼만 분수껏 올라가네요. 물, 물이 솟습니다. 아래로 흐르지 않고 위로 솟는 물은 눈물이며 샘물이며 분수입니다. 뜨거운 눈물이 있어 찬 시절도 견딜만하고, 한 바가지 단 샘물로 쓰디쓴 세상 타는 갈증이 가시지요. 솟아오르는 저 분수는 악쓰는 느티나무 속 매미와 속 시끄러운 나를 촉촉 적시고요
2026-07-31 08:15:48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5회 진행노래 속에 피어난 꽃과 옛 그림 속에 담긴 꽃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인천 송암미술관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친숙한 노래와 우리 옛 그림을 통해 미술을 보다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문화동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송암미술관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모두 5차례에 걸쳐 노인 및 장애인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문화동행 교육프로그램 ‘하하호호 미술관’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의 부제는 ‘모두 다 꽃이야’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 이론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트로트와 동요에 등장하는 꽃을 먼저 찾아보고, 그 꽃들이 옛 그림에서는 어떤 모습과 의미로 표현됐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꽃은 우리 전통미술에서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다양한 상징을 품어왔다. 송암미술관은 참가자들이 노래와 그림을 오가며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상징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과 감상, 체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감상으로만 끝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꽃과 전통 그림의 이미지를 활용해 직접 ‘화조화 손가방’과 ‘민화 무드등’을 만든다.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 뒤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생활 속 미술품을 완성해 보는 것이다.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여러 여건으로 미술관을 자주 찾기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친숙한 노래를 미술 감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술관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준수 송암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미술관 방문이 어려웠던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이 익숙한 노래와 그림을 통해 미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동행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하호호 미술관’은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 및 장애인 관련 단체와 기관은 전화(032-440-6786)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교육 일정과 내용은 송암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익숙한 노래 한 소절에서 꽃을 발견하고, 오래된 그림 속에서 그 꽃의 또 다른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 ‘하하호호 미술관’은 미술을 설명하는 교육을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과 만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은 문화동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 춤평론가상 ‘베스트작품상’ 선정작…움직임과 말로 다시 묻는 ‘기다림’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연극무대가 아닌 현대무용의 몸짓으로 다시 태어난다.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은 오는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에서 아함아트프로젝트의 현대무용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 2026 트라이보울 시리즈 하반기 시즌 ‘사유하는 몸짓’의 첫 번째 무대다.이번 작품은 베케트의 동명 희곡에서 출발하지만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등 원작의 인물이나 서사를 그대로 무대에 옮기지는 않는다. 작품이 주목하는 것은 베케트가 던진 보다 근원적인 질문, ‘기다린다는 것은 무엇인가’이다.안무가 함도윤은 원작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기다림의 시간을 오늘날 창작자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견뎌야 하는 시간으로 확장했다.창작자는 영감을 기다린다. 움직임을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한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몸과 생각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작품은 이러한 과정을 ‘달리는 몸’과 ‘말’을 통해 표현하면서 기다림을 정지된 시간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찾아 계속 움직이고 변화하는 상태로 바라본다.버스정류장에서 시작되는 ‘기다림’무대에는 버스정류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이 등장한다.버스정류장은 누군가에게는 떠나는 곳이고 누군가에게는 도착하는 곳이다. 그러나 출발과 도착 사이에는 반드시 기다림이 존재한다. 무용수들은 이 공간에서 멈추고, 반복하고, 다시 움직이며 저마다 다른 기다림의 시간을 통과한다.몸짓만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아니다. 라디오와 목소리, 대사 등 연극적 장치가 현대무용의 움직임과 결합한다.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오가면서 한 창작자가 경험하는 기다림을 점차 관객 자신의 기다림으로 확장해 간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것을 기다린다. 사람을 기다리고, 사랑을 기다리고, 기회를 기다린다. 어떤 이는 성공을, 어떤 이는 자신의 삶이 달라질 순간을 기다린다. 그래서 작품 속 기다림은 결국 무대 위 무용수들만의 것이 아니라 객석에 앉은 관객의 시간이기도 하다.2025 춤평론가상 ‘베스트작품상’ 선정작<고도를 기다리며>는 2025 춤평론가상 ‘베스트작품상’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트라이보울 공연에서는 기존 작품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고 내용을 확장해 새롭게 재창작한 버전을 선보인다.안무가 함도윤이 이끄는 아함아트프로젝트는 발레를 기반으로 하면서 움직임과 텍스트, 이미지, 연극적 구성을 결합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베르나르다 알바>, <뉘엿 뉘엿>, <Never Grow Up> 등이 주요 작품으로 소개돼 왔다.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공연의 순서를 뒤집어 커튼콜로 시작하는 독특한 구성도 시도한다. 공연의 마지막에 등장해야 할 장면을 처음으로 가져오면서 시작과 끝, 과정과 결과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몸은 생각할 수 있는가…‘사유하는 몸짓’이번 공연은 트라이보울이 마련한 2026년 시리즈의 전체 주제와도 연결된다.올해 트라이보울 시리즈는 ‘사색하는 악기, 사유하는 몸짓’을 주제로 모두 6차례 진행한다. 하반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는 춤과 몸을 통해 우리 시대가 함께 생각해 볼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10월 아함아트프로젝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시작으로 11월에는 99아트컴퍼니의 <제(祭), 타오르는 삶>, 12월에는 백연 발레프로젝트와이의 <MELTING 멜팅>이 이어진다.문학의 언어로 탄생한 작품이 다른 예술 장르를 만나 새로운 생명을 얻는 과정은 흥미롭다. 특히 『고도를 기다리며』처럼 ‘기다림’이라는 추상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을 문장이 아닌 몸으로 어떻게 말할 것인가는 이번 공연을 바라보는 중요한 지점이다.베케트의 인물들은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렸다. 그러나 함도윤의 무용수들은 기다리면서 달리고, 실패하면서 다시 움직인다. 그렇게 70여 년 전 희곡 속 기다림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다림으로 옮겨온다.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그리고 기다리는 동안 정말 멈춰 있는가.10월 28일 트라이보울의 무대는 그 오래된 질문에 정답을 내놓기보다, 움직이는 몸을 통해 관객에게 다시 질문을 건넬 예정이다.공연은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연수구 트라이보울 2층 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2만 원이다. 엔티켓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트라이보울(032-832-7992)로 하면 된다.
2026-10-03 09:31:19관람객 5만 명 중 외국인 3만 명 예상…음악축제와 인천 관광산업의 결합 주목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축제가 가을 인천 영종도를 거대한 음악무대로 바꾼다.‘2026 EDC KOREA’가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EDM 아티스트 80여 팀이 참여하고, 주최 측과 인천시는 이틀 동안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EDC(Electric Daisy Carnival)는 대형 무대와 음악, 조명, 시각예술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글로벌 EDM 페스티벌 브랜드다. 음악을 듣는 공연에 머물지 않고 관객이 거대한 축제 공간 자체를 경험하도록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인천 행사는 인섬니악(Insomniac)과 원펄스그룹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티에스토·DJ 스네이크 등 세계 정상급 DJ 한자리에행사장은 메인 스테이지인 ‘Kinetic Field’를 중심으로 ‘Circuit Ground’, ‘Stereo Bloom’, ‘Bionic Jungle’, ‘Boom Box’ 등 모두 5개 무대로 구성된다.각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EDM 공연이 펼쳐지며 티에스토(Tiësto), DJ 스네이크(DJ Snake) 등을 비롯한 국내외 아티스트 8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대형 EDM 페스티벌의 핵심은 음악만이 아니다. 거대한 무대 디자인과 조명, 영상, 퍼포먼스가 결합하면서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시청각적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공개된 ‘EDC KOREA 2026’의 공식 이미지 역시 강렬한 색채와 미래도시를 연상시키는 시각 이미지로 축제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5만 관객 중 외국인 3만 명…‘공연관광’ 효과 기대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해외 관람객의 규모다.인천시가 예상하는 전체 관람객은 약 5만 명으로, 이 가운데 내국인이 2만 명, 외국인이 3만 명이다. 예상대로라면 전체 관람객의 약 60%가 해외에서 찾아오는 셈이다.대규모 외국인 관람객의 방문은 공연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숙박과 음식, 교통, 쇼핑, 관광 등 주변 산업으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개최 장소인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해외 관람객이 입국 후 행사장으로 이동하기에 유리하다. 대규모 공연시설과 숙박·관광시설을 함께 갖춘 영종도의 여건을 국제 음악축제와 결합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인천시 역시 이번 행사를 인천의 MICE 인프라와 국제공항 접근성을 해외 방문객에게 알리는 기회로 보고 있다.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EDC KOREA 개최에 대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와 인천의 지역 인프라가 결합하는 행사라며, 대형 문화 이벤트까지 포괄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공연 하나가 도시를 움직이는 시대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이제 국제회의나 전시뿐 아니라 음악과 미술, 스포츠, 공연 같은 대형 문화 콘텐츠를 관광산업과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가의 공연을 보기 위해 국경을 넘는 관객에게 공연장은 여행의 목적지가 되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EDC KOREA의 인천 개최는 대형 음악축제가 한 도시의 관광과 숙박, 상권, 도시 이미지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10월 첫 주말,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EDM 팬들과 80여 팀의 아티스트가 영종도에서 만난다. 인천의 가을밤을 채울 전자음악의 거대한 비트가 공연장을 넘어 도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10-03 09:18:56조선시대 문신이자 문인인 허암 정희량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17회 허암예술제’가 올해도 인천 서해구에서 열린다.인천광역시 서해구문화원이 마련한 제17회 허암예술제 백일장은 세대를 넘어 문학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을 오늘의 문화예술로 되살리는 행사다. 올해 백일장은 ‘내일, 산책, 쉼표, 흔적’ 네 가지 시제를 중심으로 시와 수필 작품을 공모했다. 참가 대상도 특정 지역이나 세대에 한정하지 않고 8세 이상 전 국민으로 넓혔다.예선 작품은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과 우편으로 접수했다. 시는 1인 최대 3편, 작품당 200자 원고지 8매 이하이며, 수필은 1인 1편, 원고지 12매 이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거쳐 모두 42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으며, 본선은 오는 10월 10일 인천 서해구 검암도서관에서 개최된다.허암 정희량의 정신, 오늘의 글쓰기로 되살려허암예술제는 단순한 백일장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문화예술을 통해 다시 조명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정희량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과거의 기록 속에만 남겨두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면서 그의 문학정신을 이어가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올해로 17회를 맞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천서해구문화원이 공개한 발간자료에는 지난해 열린 제16회 허암예술제 우수작품집도 수록돼 있어 행사가 해마다 창작의 결과물을 기록으로 남겨왔음을 보여준다.올해 제시된 ‘내일, 산책, 쉼표, 흔적’이라는 시제 역시 참가자들이 일상적인 언어에서 출발해 자신의 삶과 사회를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 학생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같은 시제를 서로 다른 경험과 시각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학축제로서의 성격도 뚜렷하다.장원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총 28명 시상시상 규모도 크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장원 1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차상 1명에게 인천광역시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차중은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인천광역시교육감상과 인천광역시 서해구청장상을 각각 수여하며, 차하에는 인천광역시 서해구의회 의장상, 참방에는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장상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해주정씨대종친회상인 장려상과 인천광역시 서해구문화원장상인 입선 등을 포함해 총 28명을 선정하며 전체 시상 규모는 650만 원이다.
2026-09-30 12:46:43Photo&Dica-Poem
사탕 한 알 굴리다가대화 도중에 삼켜버렸다.뱃속에서 녹겠거니 하고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녹지 않는다.또르르또르르뱃속 어디선가 굴러다닌다.끝내 삼켜버린 말 한마디가죽지를 않는다.언제까지 뱃속에서굴러다닐 셈인가.장종권1985년 《현대시학》 추천완료, 시집 『아산호 가는 길』 『전설은 주문이다』 『함석지붕집 똥개』 『찰방찰방 똥바다 건너』 외, 성균문학상, 미네르바문학상 수상 외, 현재, 계간 《리토피아》 편집인, 계간 《아라쇼츠》 , 한국문화예술신문 <통> 발행인.이 사탕 제게도 있습니다. 한 알도 아니고 여러 알 제 뱃속에 있습니다. 뱉을까 말까 궁리하다가 꿀꺽 삼킨 사탕들. 뱉어내지 않는 한 아마 평생을 제 뱃속에서 굴러다닐 겁니다. 때로는 배앓이를 유발하면서, 때로는 명치끝을 때리면서, 때로는 혈압을 올리면서, 두통을 일으키면서, 녹지도 죽지도 않고 약을 올리며 굴러다닐 겁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했던가요. 아니면 나이가 약이던가요. 때로 무덤덤해지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한 번씩 또 요동을 칩니다. 구토의 욕망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어쩔 수가 없습니다. 새삼 뱉어 내려도 이제는 늦었구나 싶으니, 그것도 한참을 늦었구나 싶으니, 이 사탕들 남은 생도 뱃속에서 구르다가 죽을 때 같이 죽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지 싶습니다. 녹지 않아도 녹은 듯, 죽지 않아도 죽은 듯, 모른 체하면서 가야 하지 싶습니다. 살아야 하기에 방편이 그렇습니다. / 남태식(시인)
파도가 철썩잠귀를 두드리는바다를 쫘악 펴서오징어를 말린다엄마는 맨손의 마법사노을꽃도 피운다엄마의 바다에는셈법이 따로 없다샛바람에 흔적 없는맹물체도 그렇지만어시장 좌판 밑에서접었다 펴는 열손가락남승열199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 시조집 『윤이상의 바다』 『즐거운 감옥』 『어깨를 기대는 저녁』, 2023년 이호우ㆍ이영도시조문학상 수상어릴 때부터 못 먹는 음식이 참 많았다.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못 먹는 것. 그중 가장 심한 것은 네 발 짐승고기. 생일날 한 숟가락만 먹고도 화장실로 직행하게 하던 소고기미역국. 하지만 엄마는 모든 육식과 향이 강한 채소류에 해조류까지, 외가 대고모는 생선까지 못 드신다. - 졸시 「내력」「엄마의 바다」에 주연으로 출연한 오늘의 시인의 엄마는 제 졸시 「내력」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제 엄마의 고모입니다. 타고나기를 못 먹는 게 많았던 엄마를 유일하게 닮아 저 역시 못 먹는 것이 참 많았는데, 어시장에서 “바다를 쫘악 펴서” 생선을 말리던 고모할머니로부터 “니 에미는 그래도 생선은 먹제. 나는 생선까지 못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야 이게 집안 내력이라는 걸 제대로 알았습니다. 하니 내력은 못 말립니다. 이제는 다 이승을 떠난 엄마, 고모할머니 얼굴이 눈앞에 삼삼합니다. / 남태식(시인)
초여름의 산비탈 아래허물을 벗은 새끼 뱀이 떨어졌다.멈칫거리는 사이비탈 위 풀숲으로 던져졌다.이제 허물을 벗은 뱀은뱀의 길을 갈 것이다.허물을 벗지 않은 뱀은허물이다.“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니체《서광》 573절,고병권 『언더그라운드 니체』)‘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허물을 벗지 않은 뱀’입니다만, ‘허물을 벗지 않은 뱀’이 곧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에서의 ‘어쩔 수가 없다’는 어쩌면 ‘어쩔 수가 있다’의 역설일 수도 있습니다. 후지노 토모아키의 다큐멘터리 “어떻게 해야 했을까”는 시비 이전에 질문을 던집니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어쩔 수가 없다’ 이전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허물을 벗을 수 없었든, 벗지 않았든 결국 결과는 동일합니다. 파멸입니다. 남는 건 허물뿐입니다. 의지가 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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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농경문화, 지평선에서 빛나다!’…농경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축제로끝없이 펼쳐진 들판 저편에서 하늘과 땅이 맞닿는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전북 김제의 가을이 다시 축제로 물들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경문화축제인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0월 1일 벽골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축제는 5일까지 닷새 동안 벽골제와 김제 시내권을 중심으로 이어진다.올해 주제는 ‘K-농경문화, 지평선에서 빛나다!’다. 5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을 통해 김제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농경문화와 지역의 삶을 오늘의 축제 언어로 풀어낸다.김제지평선축제가 다른 지역 축제와 구별되는 가장 큰 힘은 역시 ‘김제 들녘’ 자체에 있다. 가을이면 황금빛 벼가 들판을 채우고, 그 끝에서 지평선이 하늘과 만난다. 축제를 위해 별도의 무대를 만들어내기 이전에 자연과 들녘이 이미 거대한 무대가 되어 있는 셈이다.그 중심에는 벽골제가 있다.우리나라 고대 수리시설을 대표하는 벽골제는 『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신라 흘해왕 21년인 서기 330년에 축조됐다. 당시 제방 길이는 3,250m에 이르렀으며, 오랜 세월 한반도 농경문화와 수리 역사를 증언해 온 문화유산이다. 고대 동아시아 수리시설의 역사와 축조기술을 보여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관개시설유산에도 등재됐다.그래서 지평선축제에서 벽골제는 단순한 행사장이 아니다. 오늘의 축제를 1,700년 전 농경의 역사와 연결해 주는 공간이다.올해 축제 역시 ‘보는 축제’보다는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농경문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벼 수확을 비롯해 새끼 꼬기와 가마니 짜기, 메뚜기 잡기, 아궁이 쌀밥 짓기, 연날리기와 줄다리기 등 예전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되살아난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직접 밥을 지어보는 체험은 쌀 한 톨과 밥 한 그릇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어져 온 농경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한다.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확대됐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회전목마 등이 마련된 ‘지평선 키즈카페’, 해먹과 피크닉 공간이 어우러진 숲속 플래닉존, 드론스포츠 상설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전통 농경문화와 오늘의 놀이문화가 한 축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셈이다.공연도 풍성하다. 국악한마당과 전국농악경연대회, 다문화 가요제, 청소년가요제, 거리공연과 줄타기, 세계 민속 예술대전 등이 축제 기간 곳곳에서 펼쳐진다. 해가 진 뒤에는 불꽃과 레이저, 조명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쇼를 비롯해 쥐불놀이와 횃불놀이 등 김제 들녘의 밤을 밝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먹거리 역시 농경문화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맛집장터와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8개국의 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 테마거리와 야시장도 마련됐다. ‘쌀의 고장 김제’라는 지역의 정체성을 음식문화로 확장한 것이다.무엇보다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까닭은 축제의 뿌리가 지역의 실제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김제 사람들에게 들판은 관광상품이기 이전에 삶의 터전이었다. 봄이면 논에 물을 대고 모를 심었으며,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면 벼를 베었다. 그 오랜 노동과 기다림 속에서 한반도의 대표적인 곡창지대가 형성됐다.지평선축제는 그 삶을 축제의 언어로 바꾸었다.벼를 베고, 새끼를 꼬고, 가마니를 짜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는 일은 이제 많은 사람에게 낯선 풍경이 됐다. 그러나 축제장에서는 사라져가는 농촌의 기억이 체험이 되고 놀이가 되어 새로운 세대와 만난다.그 점에서 김제지평선축제는 과거의 농경문화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농업과 농촌이 품어온 공동체의 기억을 오늘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문화적 현장이기도 하다.김제시는 올해 축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안내소와 휴게시설 등도 확충했다. 축제장에서는 김제사랑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캐시백 행사 등 지역경제와 축제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방문객들이 함께 추억을 만드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가을의 김제에서는 굳이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아도 먼 곳을 바라볼 수 있다.황금빛 들판이 끝나는 자리에서 하늘이 시작되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걷는다. 벽골제의 1,700년 역사와 오늘의 농부가 키운 벼, 아이들이 날리는 연과 아궁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한 풍경 안에 들어온다.지평선은 김제의 자연이지만 이제는 김제를 상징하는 문화가 됐다.10월 5일까지 이어지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는 바로 그 지평선 위에서 오래된 농경의 기억과 오늘의 삶을 다시 이어놓고 있다.가을 김제를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축제 하나를 보러 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살아온 사람들의 시간과, 우리 땅에서 가장 넓고 오래된 풍경 하나를 만나러 가는 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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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잡지의 날 단체사진>한국 잡지문화의 역사와 가치 되새긴다…정부포상·제60회 한국잡지언론상 시상한국 잡지문화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제61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잡지 발행인과 대표를 비롯해 정부포상 및 표창 수상자, 언론·유관단체 관계자, 국회·정부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잡지의 날’은 한국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로 평가되는 최남선의 『소년(少年)』이 1908년 11월 1일 창간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1965년 10월 8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식 기념일로 정해졌으며, 올해 61회를 맞는다.한국잡지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와 지식 발전에 기여해온 잡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잡지문화 창달과 잡지산업 발전에 힘써온 잡지인들의 공로를 기리고 격려할 예정이다.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참석자 접수와 식전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오전 10시 30분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 묵념을 포함한 개회식에 이어 내빈 소개, 한국잡지협회장의 기념사와 각계 인사의 축사 및 축하영상이 이어진다. 주요 내빈 기념촬영도 마련된다.잡지산업 발전 이끈 잡지인 정부포상행사의 핵심은 우리나라 잡지문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잡지인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이다.오전 11시 10분부터 정부포상 및 표창이 진행되며,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 제60회 한국잡지언론상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을 마친 뒤에는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오찬이 마련된다.특히 올해 행사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AI 시대를 맞아 잡지의 역할과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 환경과 콘텐츠 소비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기록과 깊이 있는 콘텐츠를 축적하고 시대의 문화적 자산을 후대에 전달하는 잡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잡지는 오랜 세월 문학과 예술, 학술과 과학, 산업과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문화를 기록해왔다. 한 시대의 생각과 생활상을 담아내는 기록매체인 동시에 새로운 담론과 문화를 생산해온 플랫폼이기도 하다.이번 제61회 잡지의 날은 그러한 잡지의 전통을 돌아보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잡지가 어떤 방식으로 독자와 만나고 새로운 문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한국잡지협회는 회원들에게 보낸 행사 안내문에서 『소년』 창간을 기념해 1965년 제정된 잡지의 날을 맞아 “잡지가 우리 사회의 문화와 지식 발전에 기여해 온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잡지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를 위한 오찬도 마련된다.제61회 잡지의 날 기념식은 11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초청장은 추후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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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의 삶과 문학, 사상을 시와 노래, 전통음악으로 만나보는 **‘제30기 만해학교’**가 오는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2층 교육실에서 열린다.이번 만해학교는 **‘한용운의 님을 찾아가는 남한산성 인문학 캠프’**를 주제로 마련된다. 만해의 생애와 사상을 살펴보는 강연을 비롯해 시 낭송과 노래, 정악 공연, 전시 관람과 해설 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오전에는 만해의 삶과 문학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오전 9시 30분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사에 이어 홍성례 낭송가가 「님의 침묵」을 낭독한다. 한용운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 시청과 해설에 이어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이 **‘만해의 님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오후에는 ‘시와 음악으로 만나는 만해’가 이어진다. 범진 스님이 **‘노래와 시로 만나는 만해의 「복종」’**을 주제로 특강하고, 곽태천 외 5명이 참여하는 ‘수행자 만해의 소리―영산회상’, 김계희 외 7명이 펼치는 **‘만해의 시조―가곡 한마당’**이 차례로 마련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국립국악원 정악단 출신 명인들로 구성된 일요정악풍류회가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만해의 문학을 글로만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전통음악의 소리와 결합해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후 4시 30분부터는 전보삼 관장의 해설과 함께 만해기념관 1층 전시를 관람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제30기를 맞은 만해학교는 한용운을 한 편의 시를 남긴 문인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의 생애와 사상, 문학과 수행의 세계를 함께 살펴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 역시 강연과 공연, 전시를 결합해 만해가 자신의 작품에서 끊임없이 불러온 ‘님’의 의미가 무엇인지 참가자들이 직접 생각해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족과 고등학생, 일반인 모두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참가비는 2만 원으로 입장료와 교재비, 강의료, 간식 및 점심 식사가 포함된다. 현장·전화·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경기동부보훈지청이 지원한다. 주최 측은 “문학과 역사,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남한산성 인문학 캠프를 통해 만해의 생애와 정신을 배우고, 그의 시와 노래가 지닌 깊은 울림을 만나는 특별한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참가 문의: 남한산성 만해기념관 031-744-3100이메일:manhae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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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만에서 의거를 일으켜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독립운동가 조명하 의사 순국 98주기 추모식이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사단법인 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추모식은 조명하 의사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그의 삶과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조명하 의사는 1926년 일제에 맞서기 위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향했다. 오사카에서 노동하며 식민지 조국의 현실과 민족 차별에 분노했던 그는 이후 대만으로 건너가 의거의 기회를 찾았다. 1928년 일본 왕족 구니노미야 구니요시가 대만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고 거사를 결행했다.조 의사는 같은 해 5월 14일 타이중에서 구니노미야를 향해 독을 묻힌 단도를 던지고 직접 공격을 시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사형을 선고받고 그해 10월 10일 순국했다. 행사 안내문에는 조 의사가 옥중에서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오래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을 계속하리라”고 유언한 것으로 소개돼 있다.이번 추모식은 오후 1시 40분 추모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개회한다. 국민의례에 이어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부승찬 국회의원, 민형우 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엄기학 육군협회장, 조정남 한만조씨 살명광복 총친회장, 박성재 황해도민회장 등이 차례로 추모사를 전할 예정이다.문화예술을 통한 추모 순서도 마련된다. 낭송가 김응석과 우영식이 헌시를 낭송하고, 테너 하석천의 추모음악과 무용가 정연희의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만세삼창과 분향, 기념촬영을 마친 뒤 희망자들은 묘소를 참배한다. 사회는 진성민 수원제일중학교 교사가 맡는다.조명하 의사의 삶은 오랫동안 안중근·윤봉길·이봉창 의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만에서 일제의 고위 왕족을 대상으로 직접 의거를 결행했다는 점에서 한국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한 장면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의 의거가 이루어진 대만에서도 관련 사료 발굴과 기념 활동이 이어지면서 한국과 대만을 연결하는 독립운동사의 인물로 다시 조명되고 있다.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는 조 의사를 비롯해 안중근·이봉창·윤봉길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후세에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회원과 재능기부자, 봉사자들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순국 100주기를 불과 2년 앞둔 올해의 98주기 추모식은 한 청년이 식민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았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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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단길·차이나타운·상상플랫폼을 잇는 미식 여행… 짜장면 시식부터 학술세미나, 야간 콘서트까지짜장면 한 그릇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중국에서 건너온 음식이 인천 개항장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했고,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검은 춘장과 면발이 어우러진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주와 정착, 노동과 생활,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그 짜장면의 역사를 축제로 만나는 자리가 인천에서 마련된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항미단길과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2026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짜장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개항장 일대의 관광자원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짜장면은 어떻게 한국인의 음식이 되었을까인천은 한국식 짜장면의 형성과 대중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도시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인천에 정착하면서 중국의 음식문화도 함께 유입됐다. 항구와 상업활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화교 사회는 중국 음식이 한국 사회에 전파되는 중요한 통로가 됐다.짜장면의 뿌리는 중국의 작장면(炸醬麵)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인이 즐겨 먹는 짜장면은 중국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음식이 아니다. 춘장의 맛과 조리법, 면과 소스의 구성 등이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춰 변화하면서 독자적인 음식으로 발전했다.이 과정은 음식문화가 국경을 넘어 이동할 때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을 보여준다. 외래 음식이 새로운 사회에 정착하면서 현지의 재료와 조리법, 소비자의 취향을 받아들여 또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인천 차이나타운의 옛 공화춘 건물은 이러한 짜장면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장소다. 현재 짜장면박물관으로 활용되는 이 건물은 인천의 화교 음식문화와 한국식 짜장면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다만 짜장면이 정확히 어느 날, 어느 음식점에서 처음 만들어졌는지는 단일한 사건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공화춘은 한국식 짜장면의 역사와 밀접한 상징적 장소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이번 축제는 이처럼 한 그릇의 음식에 축적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적 변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항미단길에서 만나는 짜장면의 다양한 맛축제의 주요 공간인 항미단길에서는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인천 짜장로드’가 운영된다. 다양한 짜장면을 맛볼 수 있는 시식·판매 부스를 비롯해 식음료 브랜드 부스, 체험 및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취식 공간과 포토존도 조성된다.특히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 전통 사자춤과 용춤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인천시가 공개한 세부 일정에는 낮 12시와 오후 2시, 4시 퍼레이드가 안내돼 있다.관광객들이 직접 개항장 일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GPS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차이나타운 밀키트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이는 축제장을 한 장소에 한정하지 않고 주변의 역사문화 공간과 상권으로 방문객들의 동선을 확장하려는 구성이다. 짜장면을 맛보러 온 관광객들이 개항장의 거리와 건축물, 차이나타운의 음식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음식축제와 도시관광을 결합한 시도로 볼 수 있다.상상플랫폼, 짜장면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다10월 3일에는 상상플랫폼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컬쳐 빌리지’에서는 수타 체험과 클레이 짜장면 만들기, 밀가루 반죽 체험 등을 운영한다. ‘키즈 상상놀이터’에서는 스마트 크로마키 스튜디오와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짜장면 역사 전시관과 인천상회 팝업스토어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 특히 주목할 프로그램은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상플랫폼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세미나다. ‘글로벌 K-Food 짜장면의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짜장면의 산업적·문화적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짜장면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일상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아왔다. 이제는 그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관광과 식품산업의 자산으로 발전시킬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짜장면을 단순한 먹거리에서 문화콘텐츠로 확장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수타면 경연대회부터 셰프의 쿠킹쇼까지항미단길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양일간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2시에는 수타면 경연대회가 열린다. 손으로 반죽을 늘려 면을 만드는 수타 기술은 중국 면 요리의 전통적인 조리 방식 가운데 하나다. 이번 경연은 짜장면의 맛뿐 아니라 면을 만드는 기술과 조리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3일 오후 4시에는 박은영 셰프가 참여하는 라이브 쿠킹쇼가 진행된다. 이어 뮤지컬 ‘셰프(CHEF)’의 식전 공연과 개막식,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4일에는 짜장 레크리에이션과 노래자랑, 화교 학생 예술공연 등이 이어진다.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경험에 공연예술을 결합한 구성이다. 특히 화교 학생들의 예술공연은 짜장면 축제의 문화적 뿌리인 인천 화교 사회를 함께 조명한다는 의미가 있다.촛불과 현악 4중주가 만드는 개항장의 가을밤이번 축제는 야간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월 3일 오후 8시부터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는 ‘2026 all nights INCHEON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밤밤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다.현악 4중주 ‘앙상블 톤즈’가 LED 촛불로 꾸며진 무대에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비롯해 영화 OST와 디즈니 음악 등 12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낮에는 짜장면과 거리공연을 즐기고, 밤에는 음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개항장 일대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한 그릇의 음식이 도시의 문화가 되기까지인천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짜장면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축제가 인천의 짜장면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고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짜장면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너무나 익숙한 음식이다. 그러나 그 한 그릇이 만들어지기까지는 개항과 이주, 노동과 상업, 서로 다른 음식문화의 교류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인천 짜장면 축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도 한 도시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음을 되돌아보게 한다.검은 춘장에 버무려진 면발 한 그릇. 그 속에는 인천 개항장의 오래된 기억과 오늘날 한국인의 식문화가 함께 들어 있다. 짜장면은 중국에서 뿌리를 얻어 인천에서 한국인의 음식으로 성장했다. 이제 인천은 그 한 그릇에 담긴 역사를 문화와 관광의 언어로 다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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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소장님, 먼저 한국워킹맘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성공적인…
2026-06-12 15:22:29강인규본인 소개와 이 길을 걷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박희진안녕하세요. 브리온컴퍼니라…
2026-06-08 17:58:33Sports&Health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2026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세계수중연맹(CMAS)이 주최하고 대한수중·핀수영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 등이 후원하는 핀수영 종목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총 38개국 418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핀수영은 오리발(모노핀·짝핀)을 착용하고 수면 또는 수중에서 정해진 거리를 가장 빠르게 이동해 기록을 겨루는 종목이다. 일반 수영보다 속도감과 역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표면, 잠영,짝핀, 계영 등 남녀 각 19개 세부 종목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이 펼쳐진다.공식 개회식은 6월 23일 오후 5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며,본경기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관람객은 대회 기간 중 문학박태환수영장 2층 출입구를 통해 입장해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또한 이번 대회는 방송 플랫폼 ‘숲 티브이(SOOP TV)’를 통해 대회 전 기간 중계될 예정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가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천시를 찾아준 모든 선수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인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22 15:07:37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아시아배구연맹(AVC)이 주최하는 ‘2026 AVC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가 오는 4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5일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아시아배구연맹 65개 회원국 가운데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최상위 8개 클럽팀이 참가해 아시아 여자배구 최강팀을 가리는 클럽대항 국제대회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클럽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져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배구 강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클럽팀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개최국 대한민국에서도 V-리그 최정상 클럽팀이 출전해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김연경선수가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참여해 대회 홍보와 국내외 배구 팬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대회는 당초 고양특례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사정으로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국제대회 개최 인프라와 접근성을 갖춘 인천광역시가 새로운 개최지로 결정됐다.인천시는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글로벌 관문도시로서의 접근성과 국제대회 개최 경험, 체육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유정복 시장은 “이번 AVC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의 인천 개최는 국제 스포츠도시로서 인천의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인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02 14:14:16<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월) 영등포구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러닝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월) 오후 2시 지하철 여의나루역(5호선) ‘러너스테이션’에서 러닝 코치‧러닝 분야 크리에이터‧ 러닝기업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러닝 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가 열린 ‘러너스테이션’은 작년 4월 서울시가 여의나루역 내 조성한 공간으로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을 갖추고 있어 인근 직장인‧시민 누구나 특별한 준비 없이도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러너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가이드러너 김승현 씨, 러닝코치 유튜버 아이린과 지니코치, 권용웅 중앙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안승옥 용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러닝 인구, 도심 마라톤 대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러너와 달리기를 즐기지 않는 시민 모두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청취하고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오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서울시민 생활문화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러너와 비(非)러너의 일상이 함께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전문가 등 현장 의견을 폭넓게 듣고 협력해 서울만의 건강한 러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월) 영등포구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러닝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날 성숙한 러닝 문화 속 마라톤 대회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오 시장은 "마라톤이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체육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지만 ‘도심 교통 통제’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만큼 주최기관과 협력해 출발시간을 앞당기거나 우회로를 확보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안승옥 교수는 “덴마크 코펜하겐처럼 달리기 권장 구역과 아닌 곳을 나누고 루프 형식으로 되돌아 오는 형식의 도심 속 러닝 코스를 고민해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김승현 크루는 “서울시가 진행 중인 ‘7979 서울러닝크루’를 통해 ‘런티켓(러닝+에티켓)’을 배우며 러닝문화 일상화,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크리에이터 아이린은 “러너가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늘어나길 희망한다”며 “러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러너와 비러너가 다 함께 도시를 누리고 즐기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러너 공간 확대, 러너‧비러너 상생 방안에 대한 고견부터 안전대책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눈 의미 있는 자리”였다 말하고 “오늘 논의가 서울의 러닝 문화에 새로운 기준을 정하고 더 안전하고 성숙한 러닝 도시로 발돋움하는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한편 서울시는 지하철역 빈 공간을 운동 장소 등 창의적으로 개선, 활용하는 혁신프로젝트 ‘펀 스테이션’ 일환으로 ▴여의나루역(5호선) ‘러너스테이션’ ▴뚝섬역(2호선) '핏스테이션' ▴먹골역(7호선) '스마트무브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아차산·중계·몽촌토성·신목동역 등 4곳에 펀 스테이션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아울러 ▴광화문역(5호선) ▴회현역(4호선) ▴월드컵경기장역(6호선)에 러닝을 돕는 지원시설과 모닝 러닝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러너지원공간’도 조성‧운영하고 있다.
2025-11-10 17:43:42(주)인터비디이엔티 소속으로 활동 중인 왕동성이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중국라이…
2025-12-12 20:06:33AI 단편 영화 ‘COZI’ 포스터(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2025년 5월 23일 -- 한…
2025-05-23 18:10:08심영화 감독강인규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심영화 : 저는 독립 다큐멘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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